• 최종편집 2024-12-2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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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쌀 천사가 지난해 기부한 쌀과 편지(사진=연합)

[뉴스인사이트] 조정란 기자=전북 완주군 용진읍의 '얼굴 없는 쌀 천사'가 올해도 찾아왔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10㎏짜리 백미 60포대(총 600㎏)가 놓여있는 것을 출근하던 직원이 발견했다.

 

쌀 포대 위에는 '아직도 힘들고 외롭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춥고 힘든 우리 이웃과 동행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손 편지도 놓여있었다.

 

이 천사의 선행은 2008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7년째 이어지게 됐다.

 

지금까지 기부한 쌀은 10㎏짜리 1천20포대, 총 1만200㎏에 달한다.

 

완주군은 천사의 뜻에 따라 이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유희태 군수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용진읍을 넘어 완주군 전체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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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얼굴 없는 쌀 천사' 올해도 600㎏ 기탁…17년째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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