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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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으로
한국유권자중앙회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 세미나’서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해결방안으로 제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야당은 특검을 발의하여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여당은 거부권 요청하고,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응수하는 등 극한의 대결로 치닫는 정치 갈등에 대한 해법으로 세종대왕의 리더십이 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중앙회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조정훈 의원실, 전략커뮤니케이션연구원과 함께 주최한 정치 양극화 극복 방안 세미나에서 발제에 나선 황문규 전략커뮤니케이션연구원 조직직능위원장은 ▲편향된 미디어 ▲가짜뉴스 ▲우리나라 언론의 편향성 ▲한국과 미국의 미디어 편향성을 정치 양극화의 원인으로 제시 했다. 또한 미디어 편향성 극복과 선거제도 개혁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최용기 이사장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으로 오늘날 정치양극화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이사장은 세종대왕의 국가 경영 철학으로 ▲유능한 인재의 등용 ▲지식 중심의 국가 경영 ▲사대교린의 국가경영 ▲청조 중심의 국가 경영 ▲감동의 국가 경영 ▲대동천고의 국가 경영의 여섯 가지를 예로 들며 이런 세종대왕의 정치 지도력과 국가 경영 철학에서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 통합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서 상지대학교 최기일 교수 또한 “세종대왕의 지도력, 즉 정치 리더십과 국가 경영의 핵심은 대표적으로 유능한 인재 등용, 지식 중심의 국가 경영, 사대교린 정책 추진, 창조 중심의 국가 경영, 감동의 국가 경영, 훈민정음 창제와 보급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또한 조병현 영천미래연구원 원장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으로 사회 통합을 이루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세종대왕의 업적뿐 아니라 그의 삶 전반을 더욱 철저히 고증하고 연구하여 널리 알려야 하며 그 중 가장 중요한 일이 세종대왕의 생가터 복원이 필수다.”라고 강조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정희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원장은 세종대왕의 집무실과 침실 등을 외국의 궁들과 비교하며 “검소했던 세종대왕의 집무실과 침실 모습에서 스스로 겸손하고 낮아진 소통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오늘날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배워야할 리더자들의 덕목이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에 앞서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치적 양극화는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결속을 약화하고, 국가발전에 심각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당대표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오늘날 거대 양당의 문제점은 팬덤 정치를 앞세운 줄 세우기, 내 편 아니면 악으로 규정하는 나쁜 정치에 있다.”며 “이런 줄 세우고 내 편 아니면 악으로 규정하는 잘못된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주최자인 김창남 전략커뮤니케이션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가 정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며 “이 세미나가 극단과 독단과 국민기만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견인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진용 한국유권자중앙회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특검 단독 통과와 끝없는 거부권 행사의 반복과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극한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의정 갈등 앞에서 한없이 무기력한 정치권을 보며 정치 갈등 극복과 사회통합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며 특히 지난 총선에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 등 제3당에게 표를 준 1,000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의 의사가 전혀 반영이 안 되는 양당 체제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과제다.“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 오는 11월에 ‘22대 국회에 바란다-유권자 정책제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를 돌며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세미나를 이어갈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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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금투세 도입' 격론 끝 지도부 위임…'유예' 결단만 남은 듯

"합의 지켜야"vs"시장 어려워" 맞서…'전당원투표 부치자' 주장도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4일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서는 '시행파'와 '유예파' 간 격론이 인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여야가 합의한 바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과 증시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시행을 유예한다는 의견이 팽팽했던 탓에 의원총회는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금투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최근 지도부가 이에 동조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유예파'의 목소리가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유예 또는 폐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도 "'시행 또는 보완 후 시행' 입장과 '유예 또는 폐지' 입장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해 의견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금투세 시행에 따른 보완입법을 준비해 왔던 임광현 의원 등은 이날 의총에서도 재차 '보완 후 시행'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여야가 합의한 법안 시행 약속 지켜야 한다는 논리 외에도 금투세를 유예하거나 폐지해버리면 주식시장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게 된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금투세 시행 유예를 주장하는 측은 기존의 여야 합의가 중요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당시에 비해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금투세를 기대로 시행하면 저항이 클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금투세 시행을 2년 혹은 3년을 유예할 경우 각각 총선과 대선을 전후해 이 문제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므로 아예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안규백 의원은 이 문제에 당이 계속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는 점까지 고려해 정무적으로 판단해 유예든, 폐지든 서둘러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고 복수의 의원들이 전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자 한 의원은 당원투표에 부쳐 결론을 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정도로 (양측 주장이) 팽팽한 사안이라면 토론을 더 하든, 표결을 하든 결론이 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지도부에 위임하면, 책임지고 결단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노 원내대변인은 밝혔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이언주 최고위원 등이 금투세 유예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사실상 '금투세 유예' 당론을 언제 선언하느냐만 남았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경우 여야 합의를 뒤집는다는 정치적 부담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이와 관련해 노 원내대변인은 "기존의 합의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시장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의 강력한 (금투세) 유예 내지 폐지 요구를 고려해 판단했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겠나"라며 "정면돌파 외에 뾰족한 수가 있나"라고 말했다.

與, 李 대북송금 재판부 재배당 요청에 "재판 불복 빌드업"

검사·판사 탄핵 추진엔 "재판 선고 앞두고 무리수 남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제3자뇌물죄 재판과 관련해 법원에 재판부 재배당을 요청한 것을 두고 "재판 불복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중형을 선고한 판사가 이 대표 본인에게도 중형을 선고할까 두려워 그 재판부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며 "이는 본인에 대한 재판을 지연시키고 판사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유상범 의원도 회의에서 "지난 7월 사건 병합 신청을 한 데 이어 또다시 노골적인 재판 지연과 자신에 대한 중형 선고를 피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이라는 중형을 선고하며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대신 송금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신진우 부장판사를 어떻게든 피하겠다는 유인설법"이라고 꼬집었다. 김혜란 대변인은 논평을 내 "이 대표의 재판부 교체 요구는 법치주의를 흔드는 사법농단 시도"라며 "공범인 이 전 부지사에게 중형을 선고한 판사를 만나는 게 두려웠을 것이다. 공당 대표의 행동치고는 참으로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 관련 사건 담당 검사·판사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도 지도부의 비판이 이어졌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 대표의 재판 선고를 앞두고 무리수를 남발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이 '아주 단순한 사건'이라며 "위증한 사람이 자기가 위증의 교사를 받아서 '거짓말했다, 위증했다' 다 인정하고 있으니 위증한 사람 본인에 대한 위증 범죄는 무조건 유죄가 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위증한 사람 본인은 유죄고 위증을 교사한 사람은 무죄가 나와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런 일이 현실 세계에서 가능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건 법률문제라기보다 산수 문제이고 논리 문제"라며 "판사를 탄핵하겠다고 겁박하는 것은 자기들도 유죄가 날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김대남 녹취' 여파…친한 "조직 플레이" 친윤 "개인행동"

與지도부, 김대남 진상조사 착수…"좌파 유튜버와 협업, 해당 행위" 친윤계 "여사와 일면식도 없어…개인 일탈행위로 봐야"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시 후보였던 한동훈 대표 공격을 기자에게 요청했다는 의혹을 두고 2일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가 시각차를 드러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소리와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와 친한계는 '조직 플레이'에 무게를 두며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친윤계는 '개인의 과장과 일탈'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 당원이 소속 정당 정치인을 허위 사실로 음해하기 위해 좌파 유튜버와 협업하고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명백하고 심각한 해당 행위이자 범죄"라며 진상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나와 "이완용은 나라를 팔아먹었는데 김대남 씨는 진영을 팔아먹었다"며 "진영을 팔아먹은 행위가 단독범행이었는지, '조직 플레이'였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선임행정관이 단독으로 하기에는 정황상 어렵다고 본다"며 "이명수 기자(서울의 소리)에게 첫 번째 당하면 실수지만, 두 번째 당하면 실력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김 전 선임행정관이 보도 사주해서 나온 단독기사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70억원을 들여 개인 이미지 조사를 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총선 백서 발간을 위한 조사 과정에서 나온 내용이다. 어떻게 김 전 선임행정관이 알 수 있었는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전 선임행정관이 아무 이유 없이 자발적으로 한 대표를 겨냥한 보도를 사주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며 "누군가가 있다는 의심은 가지만 알 수 없기 때문에 진상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 친윤계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실 출신이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고 다닌다고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며 "행정관이 대통령이나 김 여사와 어떠한 일면식이 있겠나. 김 전 선임행정관도 일면식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총선 공천 탈락으로 패닉 상태가 온 상태에서 막 떠들어 댄 개인의 일탈"이라며 "과거에도 대통령실 출신들이 자기 홍보를 위해 과장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친윤계 의원도 "김 전 선임행정관이 공천에서 탈락해 한동훈 대표에게 감정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다는 식의 주장은 당정이 공멸로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녹취 의혹 여파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김 전 선임행정관과 여권 관계자들과의 관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팬클럽에서 활동하다 2022년 대선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고, 7·23 전당대회에서는 나경원 의원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총장은 "대선캠프에서 내가 정무실장 보직으로 활동했고, 팬클럽 관계자 소개로 김 전 선임행정관을 처음 알아서 조직부본부장이었던 강승규 의원에게 연결해줬다"며 "내가 대통령실에 김 전 선임행정관을 추천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녹취 내용과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전혀 아는 바도, 들은 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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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 시행 코앞인데 재판매사 92% 미신청

한민수 "신고제 등 민간 자율규제 한계…제도 전반 살펴야"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스팸 업체들에 대한 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 본격 시행을 예고했으나 인증 신청 단계부터 재판매사들의 외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 인증심사 절차를 신청한 문자 재판매사는 94곳뿐으로 파악됐다. 1천174곳의 문자 재판매사 중 약 8%밖에 인증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3개 이동통신사와 10개의 문자중계사업자 그리고 지난 8월 말 기준 1천174개 업체로 확인되는 문자재판매사들이 민간 자율 방식으로 도입한 제재 방안이다. 제도의 취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업자에 대한 인증을 완료해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이었다. 현재 인증 제도는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KCUP) 주관으로 서류심사, 현장심사, 인증심의운영위원회까지 거쳐야 인증신청이 완료된다. 제도 시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90%가 넘는 업체들이 인증신청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막바지 대량 불법 스팸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는 업계의 관측도 존재한다. 한민수 의원은 "연간 불법 스팸 신고만 3억 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민간 자율규제 방식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제도 시행 자체가 가능할지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행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90%가 넘는 재판매사들에 대한 인증신청 처리가 정상적으로 가능할지 국정감사를 통해 살펴보겠다"며 "근본적으로는 문자재판매사들에 대한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는 '떳다방'식 불법 스팸 발송을 자행하는 업체에 대한 제한이 어려워 제도 전반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美, 양자·차세대반도체 수출통제 추진…韓, '허가면제'서 빠져

英·日 등 유사 수출통제 시행 국가는 美 정부의 허가 면제 받아관련품목 韓에 수출시 허가 필요하나 美 허가방침이어서 영향 제한적일듯한국에 수출통제 동참 압박해온 美 "더 많은 국가의 참여 예상"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과 차세대 반도체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최첨단 기술에 대한 새로운 수출 통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자국에 준하는 수준의 수출통제 체제를 갖춘 나라에는 이런 기술을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다. 하지만 그 대상에 한국은 당장 포함되지는 않았다. 다만 미국은 한국에 대한 수출은 허가를 신청하면 승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5일(현지시간) 양자 컴퓨팅, 첨단반도체 제조 등의 핵심 신흥기술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하는 임시 최종 규칙(IFR)을 발표했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양자 컴퓨터와 관련 장비, 부품, 재료, 소프트웨어 및 양자 컴퓨터 개발 및 유지 관리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 등이다. BIS는 또 첨단 반도체 장치 생산에 필수적인 도구 및 기계, 슈퍼컴퓨터에 사용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터 반도체를 생산하거나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 금속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한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이란 등 적성국을 겨냥한 것으로, 미국은 이번 수출통제를 도입하는 과정에 유사 입장국과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앨런 에스테베스 산업안보차관은 "양자와 기타 첨단기술에 대한 우리의 수출통제를 함께 맞추면 우리의 적들이 이런 기술을 개발·도입해 우리의 집단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상당히 더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다. BIS는 몇몇 국가가 이런 기술에 대해 이미 유사한 수출통제를 도입했다면서 이들 국가에 통제 품목을 수출할 때는 미국 정부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수출통제 시행국'(IEC) 허가 면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BIS는 이날 새로 지정한 24개 통제 품목별로 수출 허가가 필요 없는 국가 명단을 공개했는데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수출통제 품목 중에서 금속 부품 생산에 필요한 3D 프린팅 장비(2B910)의 경우 이탈리아, 영국, 미국에 이를 수출할 때는 정부 허가가 필요 없다. GAA에 필요한 건식 식각(isotropic dry etching)용 장비(3B001.c.1.a)의 경우 호주, 독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국, 미국에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다. 한국이 IEC 허가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이에 포함된 국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BIS는 이번에 지정한 수출통제 품목과 관련해 그룹 A:1, A:5, A:6에 속한 국가에 수출하는 경우 '승인 추정 원칙'을 적용한다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정부에 수출 허가를 신청하면 발급해주겠다는 의미로, 한국은 A:1, A:5 그룹에 속해 있다. 수출통제에 해박한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는) 한국에 대한 수출을 허가해준다는 원칙이기 때문에 당장 직접적인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이 문제를 두고 정부 간에 긴밀하게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IS는 D:1이나 D:5에 포함된 국가에는 '거부 추정 원칙'을 적용했다. 신청해도 허가하지 않겠다는 의미인데 이 그룹의 대표 국가는 중국이다. IEC 허가 면제 국가에 포함되려면 한국도 미국과 유사한 수출통제를 도입해야 한다.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러시아 등 적성국을 겨냥한 수출통제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한국을 비롯한 동맹에 유사한 수출통제를 도입할 것을 설득해왔으며 특히 한국에는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라고 압박해왔다. 한국 정부는 이런 상황에 맞춰 대외무역법을 개정해가며 수출통제 제도를 정비하고 있지만,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동참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BIS는 "몇 유사 입장국이 자국 관할에서 양자컴퓨터와 첨단반도체 제조 관련 품목에 대한 새로운 국가 단위 수출통제를 이미 발표했거나 시행했다"면서 "더 많은 국가가 곧 유사한 통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세는 AI 비서"…개인 비서 개발·강화하는 통신사

SKT, '에이닷' 전면 개편…AI 비서 기능 강화LG유플러스 '익시오'로 AI 비서 시장 진출 예고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구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가 최신 인공지능(AI) 비서를 공개한 가운데 국내 통신사들도 소비자 대상 AI 비서 개발과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통신사는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을 중심으로 AI 관련 수익을 얻었지만,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도 이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6일 AI 서비스 '에이닷'의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통해 AI 비서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거대 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서비스와 일정 관리 기능 '데일리'를 출시했으며, 음악·미디어·증권·영화 예매 등 영역별 전문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대화형 서비스는 퍼플렉시티, 챗GPT, A.X 등 다양한 모델을 한데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이뤄진다.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델을 선택해 답변받을 수 있고 모델별 답변을 비교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당분간 무료로 제공된다. 데일리 기능은 일정을 일일이 손으로 입력할 필요 없이 비서에게 이야기하듯 에이닷에 말하면 약속·미팅·할 일 등을 저장, 관리해준다. 이때 에이닷은 일정 수행 시 고려해야 할 날씨나 교통 상황 등도 추천해준다. SK텔레콤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은 "에이닷 개편을 통해 진짜 개인 비서와 소통하듯 더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을 향상해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소상공인을 위한 AI 통화 비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AI가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고객 문의에 답변하거나 부재중 걸려 온 전화를 대신 받아 용건을 메모해주는 서비스다. 밤낮, 휴일 구분 없이 365일 24시간 고객 응대가 가능해 330만여 명의 소상공인이 사용 중이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인 만큼, 향후 일반 소비자 대상 AI 비서 서비스도 개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LG유플러스도 올해 4분기 통화 녹음과 요약 등이 가능한 AI 서비스 '익시오'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허청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등록된 익시오 관련 기능을 살펴보면, 통화 녹음·요약, 스팸 및 보이스피싱 탐지·알림·대응 등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대간 차등 인상' 연금개혁 묘수될까…장년층 반발 거셀듯

젊은 세대 덜 내고, 나이 든 세대 더 내…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방안기금 상황 따라 연금 깎는 '자동 안정화 장치'도…상당수 선진국 도입야당 반발도 관건…"모수개혁 합의 바탕 위에 구조개혁 추가 논의해야"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대통령실과 정부가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안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금개혁을 둘러싼 또 한 번의 갑론을박이 벌어질 전망이다. 15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이 이뤄질 경우 기금의 고갈 시점을 2055년에서 30년 이상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개혁안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실이 언급한 '세대별 보험료 인상 차등'이나 '자동 재정안정화 장치'가 거센 논란을 불러올 것이라며 모수개혁 합의를 바탕으로 구조개혁 추가 논의에 나설 것을 제언했다. 젊은 세대 덜 내고, 나이 든 세대 더 낸다…장년층 반발 거셀 듯 정부 개혁안은 세대에 따라 적용하는 보험료율 인상 방안을 달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과 관계없이 요율을 일괄 적용하는 현재의 형태에서 나이 든 세대일수록 상당 기간 보험료를 더 내는 차등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험료율을 13∼15%로 인상하기로 하면 장년층은 매년 1%포인트씩 인상하고, 청년층은 매년 0.5%포인트씩 인상해 목표로 한 보험료율에 도달하는 시기를 조정하는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이같이 '나이 든 세대일수록 더 빨리 오르는' 인상 방식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서 나온 바 있다. 복지부는 "그룹 인터뷰를 통해 젊은 분들이 본인들은 많이 내도 똑같이 받고, 기성세대는 조금만 내고 많이 받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며 "보험료율을 올린다면 차등하는 게 세대 간 형평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대에 따라 보험료율에 차등을 두는 사례는 아직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다. 중장년층의 반발 또한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오종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은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도 명확하기 어려울뿐더러, 계층을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50대 비정규직이나 자영업자의 보험료를 20∼30대 정규직보다 더 빨리 올리는 게 '형평'이냐"고 비판했다. 또 "보험료가 급격히 올라가면 이것이 부담스러운 중장년 취약계층은 국민연금 납부를 회피할 텐데, 그럼 이들의 노후 생계를 위해 또 기초연금과 생계 급여 등이 투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영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도 "막상 실제로 도입하게 된다면 어느 세대를 올리고 어느 세대는 올리지 않을지 등 상당히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며 "연금개혁을 기한 없이 늦추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젊은 세대의 박탈감과 불만을 줄여준다는 측면에서는 합리적이라는 견해도 있다. 양재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독박 쓴다'고 생각하는 젊은 세대의 불만을 줄이고 곧 혜택을 받을 세대에게 더 걷는다는 면에서는 합리적"이라면서도 "이례적인 형태이기도 하고, 조세 저항이 거셀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했다. 기금 상황 따라 연금 깎는 '자동 재정안정화 장치'…상당수 선진국 도입 대통령실은 아울러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자동 재정안정화 장치'도 도입해 연금 구조를 개혁하기로 했다. 자동 안정화 장치는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이나 소득대체율 같은 모수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제도이다. 상황이 안 좋아지면 연금 지급액을 낮추는 등 연금의 안정성을 자동으로 보장한다. 다만 목표 보험료율 등 세부적인 수치는 국회 논의를 통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스웨덴, 일본, 독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당수 국가들이 이 장치를 운용하고 있다. 스웨덴의 자동조정장치는 기대수명이 늘어나면 연도별 연금 지급액이 축소되고, 연금 부채가 자산보다 커질 경우 균형재정을 달성할 때까지 지급액이 줄어드는 방식이다. 일본은 지난 2004년 연금액을 기대수명 연장과 출산율 감소에 연동해 삭감하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했다. 일명 '거시경제 슬라이드'다. 독일도 2004년 연금 지급의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했다. 전체 경제활동인구 및 연금 수급자 규모의 변화를 바탕으로 급여 수준과 보험료율을 자동 조정하는 방식이다. 양재진 교수는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이 안정화 장치를 도입해 자동으로 소득 대체율을 낮추든지 수급 연령을 뒤로 미루고 있다"며 "방향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평했다. 하지만 재정 안정에 방점을 둔 장치인 만큼, 재정안정론 반대편에 서 있는 소득보장론자들의 반발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종헌 국장은 "자동안정화 장치는 노인빈곤율이 낮아진 상태에서 도입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지, 지금 노인 빈곤율이 4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에서 보장성 강화에 대한 논의는 하나도 없이 자동안정화 장치만 도입한다는 건 연금의 본 목적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영준 교수도 "빈곤을 해소할 급여를 보장해 주지 못한다면 연금 제도가 존재할 이유가 있느냐"며 "(빈곤층이) 결국 나중에 공공부조의 도움을 받게 된다면 연금의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 교수는 "재정안정화 장치를 반대한다기보다는, 논의는 할 수 있지만 도입하려면 원점에서 엄청나게 많은 논쟁이 필요하고, 그러다 보면 개혁을 할 수 없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구조개혁안 내밀었지만…여야 합의 쉽지 않을 듯 이처럼 정부가 국민연금 구조개혁안을 들고 나오면서 국회에서의 여야 간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또한 나온다. 여야는 21대 국회 종료를 앞둔 지난 5월 연금개혁과 관련해 이른바 '더 내고 더 받는' 모수개혁안 합의 직전까지 갔었다. 현재 9%인 보험료율(내는 돈)은 13%로 인상하되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42%에서 43% 또는 45%로 상향조정하자고 공방을 벌이다, 이재명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절충안인 44%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타결이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표결 등을 밀어붙이고, 여당이 이를 저지하려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모수개혁뿐 아니라 구조개혁 병행을 요구하면서 불발됐다. 이번에 정부가 구조개혁까지 들고 나오면서 여야는 모수개혁과 구조개혁 모두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미 보험료율을 올릴 수 있는 안이 있으니 그걸 올린 다음에 추가적으로 구조개혁 논의를 하면서 보완할 것을 제언했다. 최영준 교수는 "연금개혁에 대한 대통령실의 관심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자동조정장치 등을 발표하게 된다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번의 (소득대체율) 44%, (보험료율) 13%에서 시작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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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수심위 두번 열었지만…기소 권고에도 불기소 첫 사례

엇갈린 결론에 오히려 논란 확대…김여사 '도이치 의혹' 수사도 부담법원 "김 여사 계좌, 작전에 동원"…검찰 '인식 없었다'에 무게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검찰이 2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최종적으로 불기소 처분했지만, 법적 결론과 별도로 정치적·사회적 논란까지 불식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상 처음으로 한 사건에 대해 두 번의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를 거쳤지만 엇갈린 결론이 나오면서 일부 기소 권고를 뒤집고 불기소 처분한 첫 사례가 됐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는 김 여사에 대해 제기된 다른 의혹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처분에도 여론의 부담을 더 크게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공정성 제고 위해 수심위 소집했지만…논란 계속 불가피 검찰의 이날 불기소 처분은 김 여사 수심위의 불기소 권고를 수용하고, 최 목사 수심위의 기소 권고는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다. 애초 수심위는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결론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꺼내든 카드였다. 이 총장은 8월 23일 수사팀이 보고한 불기소 결론에 대해 "증거 판단과 법리 해석이 충실히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공정성을 제고하고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직권으로 수심위 회부를 결정했다. 지난달 6일 열린 김 여사 수심위가 청탁금지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검토한 결과 14명 만장일치로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애초 소집 의도대로 수사팀 결론에 힘이 실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공여자인 최재영 목사가 별도로 낸 수심위 소집 신청이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면서 검찰의 스텝도 꼬였다. 9월 24일 열린 최 목사 수심위에서는 갑론을박 끝에 15명 중 8명이 기소, 나머지 7명이 불기소 의견을 내면서 1표 차이로 기소 권고 결론이 나왔다. 사상 처음으로 한 사건에 대해 두 번의 수심위가 열린 데다, 두 수심위가 엇갈린 권고를 하면서 검찰은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더라도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외통수에 몰렸다. 결국 검찰은 애초 수사팀의 결론대로 김 여사와 최 목사를 모두 불기소 처분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지었다. 어떻게 처분해도 논란이 불가피한 만큼 수사팀의 기존 논리를 허물기보다는 법리적 정합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역대 수심위 17건 중에서 검찰이 수심위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사건은 총 5건이지만, 앞선 4건은 모두 불기소 권고에도 기소를 강행한 사례였다. 기소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사례는 처음이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수심위 권고대로 최 목사를 기소해 선물과 대통령의 직무 간 관련성을 인정하게 될 경우 윤 대통령이 배우자의 금품 수수 신고 의무를 위반했는지까지도 따져야 하는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결정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기소를 강력히 촉구해온 최 목사 측이 처분에 불복해 항고를 제기할 방침이라 법적 다툼도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7월 김 여사 대면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총장 패싱' 논란과 관련해 대검 감찰부가 진행 중인 진상 파악 결론에 따라 추가적인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가조작 '연루 없다' 무게…납득되는 결론이라 평가될지 미지수 검찰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라는 또 하나의 '부담스러운' 사건 처분도 남겨두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김 여사가 주가 조작에 공모하거나 방조했는지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와 법리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2020년 4월 현 야권 인사들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2021년 10∼12월 주요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으나 김 여사에 대해선 4년 넘게 처분을 미뤄왔다. 그사이 진행된 권 전 회장 등에 대한 재판에서 1·2심 법원은 김 여사 명의 계좌 3개가 공소시효가 남은 기간 시세 조종에 이용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김 여사의 인식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특히 항소심에서 김 여사와 비슷한 '전주'로 지목된 손모 씨가 방조 혐의에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김 여사의 처분 방향을 둘러싼 관심이 높아졌다. 주가 조작의 공범이 되려면 시세 조종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역할을 분담한 사실이 인정돼야 한다. 이보다 입증 강도가 약하다고 할 수 있는 방조범 역시 미필적으로나마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고의로' 그 실행을 용이하게 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만약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거나 주가 조작꾼들을 돕는다는 인식 없이 주식을 거래하거나 일임했다면 공모·방조 혐의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검찰은 김 여사가 시세 조종을 인식했다고 볼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의 경우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시세 조종을 인식하고 편승하려 한 정황이 각종 증거로 확인된다는 점에서 김 여사와 동일선상에 놓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다만 이런 시각에 따른 결론을 내놓았을 때 납득할 만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김 여사가 증권사 담당자로부터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결과 등을 사후적으로 확인하는 녹취록 등이 공개됐다. 김 여사가 권오수 전 회장의 오랜 지인이자 초기 투자자라는 점 등을 종합할 때 인위적 '주가 관리'를 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수억원씩의 주식 거래를 했으리라고 예상할 수 없고, 따라서 더 적극적으로 인식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검찰 밖에서는 적지 않다. '주가조작 컨트롤타워'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이종호 전 대표가 2020년 9월 말부터 한 달간 김 여사와 40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포착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기도 했다. 검찰은 2차 주가 조작 주포인 김모씨가 2021년 10월께 "가장 우려한 '김건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공범에게 공동 대응 모색을 제안하는 편지도 입수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모씨 측이 2010년 3월 김 여사에게 4천700만원을 송금한 내역 등도 김 여사에게 불리한 정황으로 꼽힌다. 다만 검찰은 이런 정황들이 김 여사의 혐의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일 상지대 교수, YTN 국군의 날 생중계 맡아

건국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 16시 시가행진 특별 생중계 방송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방송에서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10월 1일 화요일 계획된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를 특별 생중계한다. 지난해에 이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개최된 국군의 날 기념 대규모 시가행진 행사가 이례적으로 올해에도 실시된다. 서울시내에서 2년 연속으로 시가행진이 열린 것은 1981년과 1982년 이후 42년 만이다. 1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숭례문에서 광화문 일대를 행진할 5천여명의 국군 장병과 더불어 총 300여대에 달하는 육해공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괴물미사일로도 불리는 ‘현무-5’를 일반에게 첫 공개된다. 이날 YTN 생중계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유명한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 겸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최기일 교수가 출연해 국군의 위용과 함께 K-방산 명품 무기 관련 생생한 해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현장의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유명한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 겸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최기일 교수는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 교수,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를 거쳐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 자문위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을 역임한 뒤 최근까지 미래국방 K-방산 관련 연구와 강연 이외에 방송 출연 등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YTN 방송은 24시간 뉴스 보도 민영 전문채널로 전국방송 대표 채널은 24번 이외에 지역별 케이블 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반상의 전설 이창호, 통산 1천900승 달성…스승 조훈현 맹추격

레전드리그서 유창혁 꺾고 대기록 작성…사상 첫 2천승 도전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한국 바둑의 전설적인 스타 이창호(49) 9단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천900승을 달성했다. 수소도시 완주 소속인 이창호는 27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의정부 행복특별시 유창혁(58) 9단과 대국에서 13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창호는 1986년 8월 입단 이후 38년 2개월 만에 프로 통산 1천900승(1무 794패)째를 거뒀다. 한국 바둑 사상 1천900승을 달성한 프로기사는 2013년 9월 가장 먼저 고지에 오른 조훈현(1천963승 9무 844패·71) 9단에 이어 두 번째다. 만 11세 1개월에 프로기사가 되며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입단 기록을 가진 이창호는 1986년 8월 제62회 승단대회에서 조영숙 초단(이하 당시)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뒤 2000년 10월 제35회 한국통신 엠닷컴 018배 패왕전에서 안조영 6단에게 승리하며 1천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2010년 1월에 1천500승(상대 최철한 9단), 2021년 2월엔 1천800승(상대 한웅규 7단)을 돌파한 이 9단은 3년여만에 100승을 추가했다. 1992년 만 16세 6개월의 나이로 제3회 동양증권배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세계 챔피언이 된 이 9단은 통산 141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내기전 사이클링히트(한 시즌 모든 대회 우승), 세계대회 그랜드슬램(모든 세계대회 우승) 등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직도 반상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창호는 이제 스승인 조훈현 9단보다 먼저 2천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던 조 9단은 바둑계 복귀 이후 4년간 14승만 추가하는 등 최근 대국 수가 대폭 줄어든 상태다. 반면 같은 기간 127승(1무 104패)을 추가한 이창호는 조 9단과의 격차를 63승 차로 좁혔다. 조 9단이 입단 51년 만에 달성한 1천900승을 12년 이상 앞당긴 이창호는 최근 명인전에서 김정현 9단과 박영현 9단을 꺾는 등 건재함을 과시해 2천승 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창호는 28일 열리는 2024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16강에서 안관욱 9단을 상대로 1천901승에 도전한다. 이 9단은 지난해 출범한 이 대회에서 초대 우승컵을 차지했었다.

'비례대표 공천 거래' 전광훈 목사, 선거법 위반 혐의 송치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제22대 총선 당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상 매수·이해유도, 부정선거운동 등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천 거래 의혹과 연관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과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예비 후보자 일부 등 9명도 전 목사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전 목사는 총선 기간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예비 후보자들에게 '앞순위 순번' 공천을 대가로 수억원대 헌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공천 거래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유튜버들에게 10만원을 광고비 명목으로 건네며 의혹을 무마하려 한 혐의도 있다. 전 목사는 또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경기 파주시 한 예배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찍으면 안 된다"라거나 교인 가정방문 중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한에서 연방제로 간다는 사인을 하고 왔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22대 총선에서 자유통일당은 득표율 3%를 넘지 못해 비례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전 목사는 2022년 4월부터 10월까지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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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자·차세대반도체 수출통제 추진…韓, '허가면제'서 빠져

英·日 등 유사 수출통제 시행 국가는 美 정부의 허가 면제 받아관련품목 韓에 수출시 허가 필요하나 美 허가방침이어서 영향 제한적일듯한국에 수출통제 동참 압박해온 美 "더 많은 국가의 참여 예상"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과 차세대 반도체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최첨단 기술에 대한 새로운 수출 통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자국에 준하는 수준의 수출통제 체제를 갖춘 나라에는 이런 기술을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다. 하지만 그 대상에 한국은 당장 포함되지는 않았다. 다만 미국은 한국에 대한 수출은 허가를 신청하면 승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5일(현지시간) 양자 컴퓨팅, 첨단반도체 제조 등의 핵심 신흥기술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하는 임시 최종 규칙(IFR)을 발표했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양자 컴퓨터와 관련 장비, 부품, 재료, 소프트웨어 및 양자 컴퓨터 개발 및 유지 관리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 등이다. BIS는 또 첨단 반도체 장치 생산에 필수적인 도구 및 기계, 슈퍼컴퓨터에 사용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터 반도체를 생산하거나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 금속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한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이란 등 적성국을 겨냥한 것으로, 미국은 이번 수출통제를 도입하는 과정에 유사 입장국과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앨런 에스테베스 산업안보차관은 "양자와 기타 첨단기술에 대한 우리의 수출통제를 함께 맞추면 우리의 적들이 이런 기술을 개발·도입해 우리의 집단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상당히 더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다. BIS는 몇몇 국가가 이런 기술에 대해 이미 유사한 수출통제를 도입했다면서 이들 국가에 통제 품목을 수출할 때는 미국 정부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수출통제 시행국'(IEC) 허가 면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BIS는 이날 새로 지정한 24개 통제 품목별로 수출 허가가 필요 없는 국가 명단을 공개했는데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수출통제 품목 중에서 금속 부품 생산에 필요한 3D 프린팅 장비(2B910)의 경우 이탈리아, 영국, 미국에 이를 수출할 때는 정부 허가가 필요 없다. GAA에 필요한 건식 식각(isotropic dry etching)용 장비(3B001.c.1.a)의 경우 호주, 독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국, 미국에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다. 한국이 IEC 허가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이에 포함된 국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BIS는 이번에 지정한 수출통제 품목과 관련해 그룹 A:1, A:5, A:6에 속한 국가에 수출하는 경우 '승인 추정 원칙'을 적용한다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정부에 수출 허가를 신청하면 발급해주겠다는 의미로, 한국은 A:1, A:5 그룹에 속해 있다. 수출통제에 해박한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는) 한국에 대한 수출을 허가해준다는 원칙이기 때문에 당장 직접적인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이 문제를 두고 정부 간에 긴밀하게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IS는 D:1이나 D:5에 포함된 국가에는 '거부 추정 원칙'을 적용했다. 신청해도 허가하지 않겠다는 의미인데 이 그룹의 대표 국가는 중국이다. IEC 허가 면제 국가에 포함되려면 한국도 미국과 유사한 수출통제를 도입해야 한다.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러시아 등 적성국을 겨냥한 수출통제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한국을 비롯한 동맹에 유사한 수출통제를 도입할 것을 설득해왔으며 특히 한국에는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라고 압박해왔다. 한국 정부는 이런 상황에 맞춰 대외무역법을 개정해가며 수출통제 제도를 정비하고 있지만,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동참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BIS는 "몇 유사 입장국이 자국 관할에서 양자컴퓨터와 첨단반도체 제조 관련 품목에 대한 새로운 국가 단위 수출통제를 이미 발표했거나 시행했다"면서 "더 많은 국가가 곧 유사한 통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전자파가 뇌암 일으킨다?…WHO 결론은 "관계없다"

1994∼2022년 63개 연구 최종 분석…"기지국도 발병 위험 없어"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오랫동안 뇌암 등 뇌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의혹에 시달려왔던 휴대전화 전자파의 '누명'을 벗겨줄 수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1994년부터 2022년까지 28년간 발표된 관련 연구 5천여건을 검토, 그중 63건을 최종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이용과 뇌암 발병 간에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그간 뇌암과 휴대전화 등 무선 전자 기기가 발생시키는 전자파 노출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기존 연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10년 넘게 장기간 전자파에 노출되거나, 평소 통화를 많이 하는 등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많은 경우에도 뇌암 발병 위험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라디오나 TV 송신기, 휴대전화 기지국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뇌암이나 백혈병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이처럼 휴대전화 전자파가 뇌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오해'를 키운 것은 2011년 WHO 산하 암 국제암연구소(IARC)가 전자파를 인체에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면서다. 그러나 이는 일부 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한된 사례 연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해당 분류가 전자파를 확실한 발암 물질로 규정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해당 분류의 기반이 된 초기 연구들은 뇌암 환자들이 직접 밝힌 휴대전화 이용 시간과 뇌암에 걸리지 않은 비교군의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단순 비교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문제는 뇌암에 이미 걸린 환자들은 자신의 질병 원인을 명확히 알고 싶은 마음에서 원래보다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부풀리는 등 편향된 답변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번 WHO 연구에 참여한 방사선 전문가 켄 카리디피스는 이후 진행된 코호트(동일집단) 연구에서는 휴대전화 이용과 뇌암 발병 간의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땀띠약으로 쓰이는 활석분이나 알로에베라 등도 전자파와 마찬가지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WHO는 휴대전화 기지국 역시 뇌 질환 발병 위험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기지국은 전자파 유해성 논란으로 기피시설로 여겨져 왔다. 카리디피스는 기지국이 설치된 곳에서는 휴대전화가 신호를 받기 위해 더 센 전자파를 내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전자파 노출도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윤영빈 우주청장 "달 착륙선 독자개발 기초체력 확보"

천문연 젊은 연구자 간담회 [뉴스인사잍트] 박경미 기자=우주항공청은 윤영빈 청장이 30일 대전 유성구 한국천문연구원을 방문해 젊은 연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연구 인프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우주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주과학탐사 분야에서 후발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달 착륙선 독자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확보됐다"고 언급하면서 천문연 연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달 착륙선 사업은 2032년 달에 자체 개발 착륙선을 보내는 게 목표인 사업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우주청 내에 전담 연구개발(R&D) 부서가 생긴 만큼 우주청이 주관기관을 맡아 총괄하고, 천문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비롯한 기관들이 참여하는 형태가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청장은 "전략적인 기술 확보와 R&D 혁신을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기술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우주청과 소관 출연연구기관, 민간기업이 원팀 정신으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청장은 천문연과 항우연이 참여하는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하며 출연연 연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몰입환경을 위한 제도를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세는 AI 비서"…개인 비서 개발·강화하는 통신사

SKT, '에이닷' 전면 개편…AI 비서 기능 강화LG유플러스 '익시오'로 AI 비서 시장 진출 예고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구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가 최신 인공지능(AI) 비서를 공개한 가운데 국내 통신사들도 소비자 대상 AI 비서 개발과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통신사는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을 중심으로 AI 관련 수익을 얻었지만,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도 이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6일 AI 서비스 '에이닷'의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통해 AI 비서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거대 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서비스와 일정 관리 기능 '데일리'를 출시했으며, 음악·미디어·증권·영화 예매 등 영역별 전문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대화형 서비스는 퍼플렉시티, 챗GPT, A.X 등 다양한 모델을 한데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이뤄진다.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델을 선택해 답변받을 수 있고 모델별 답변을 비교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당분간 무료로 제공된다. 데일리 기능은 일정을 일일이 손으로 입력할 필요 없이 비서에게 이야기하듯 에이닷에 말하면 약속·미팅·할 일 등을 저장, 관리해준다. 이때 에이닷은 일정 수행 시 고려해야 할 날씨나 교통 상황 등도 추천해준다. SK텔레콤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은 "에이닷 개편을 통해 진짜 개인 비서와 소통하듯 더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을 향상해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소상공인을 위한 AI 통화 비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AI가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고객 문의에 답변하거나 부재중 걸려 온 전화를 대신 받아 용건을 메모해주는 서비스다. 밤낮, 휴일 구분 없이 365일 24시간 고객 응대가 가능해 330만여 명의 소상공인이 사용 중이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인 만큼, 향후 일반 소비자 대상 AI 비서 서비스도 개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LG유플러스도 올해 4분기 통화 녹음과 요약 등이 가능한 AI 서비스 '익시오'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허청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등록된 익시오 관련 기능을 살펴보면, 통화 녹음·요약, 스팸 및 보이스피싱 탐지·알림·대응 등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기는 왜 나만 물까?…"체온에서 나오는 적외선도 감지"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모기는 호흡 속 이산화탄소와 체취, 열 등을 감지해 공격 대상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모기가 체온에서 나오는 적외선(IR)까지 이용해 공격 대상을 찾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UCSB) 크레이그 몬텔 교수팀은 2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실험 결과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암컷이 사람 피부온도(34℃)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기 체내에서 적외선을 감지하는 단백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니콜라스 드보비앙 박사는 "모기는 작지만, 다른 어떤 동물보다 많은 사람의 사망을 초래한다"며 "이 연구는 모기가 인간을 어떻게 공격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모기 매개 질병의 전파를 통제할 수 있는 새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집트숲모기는 매년 1억 명 이상에게 뎅기열, 황열, 지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옮기며, 감비아 학질모기(Anopheles gambiae)는 매년 4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말라리아 원충을 퍼뜨린다. 수컷 모기는 해가 없지만 암컷 모기는 알을 낳기 위해 동물의 피가 필요하다. 100여년 간 연구에서 모기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체취, 체온 등을 감지해 공격 대상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이집트숲모기 암컷을 케이지에 넣고, 공간을 한쪽은 사람 피부온도(℃)에서 나오는 적외선이 있는 구역으로, 한쪽은 적외선이 없는 구역으로 나눈 다음 모기들이 어느 쪽으로 가 탐색을 하는지 관찰했다. 사람 체취와 이산화탄소 등 다른 조건은 동일했다. 그 결과 34℃ 적외선이 있는 구역으로 몰려가 탐색 활동을 하는 모기 수가 적외선이 없는 구역보다 두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기들은 적외선을 최대 70㎝ 거리에서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열의 경우 모기가 피부에 10㎝ 이내로 접근해야 감지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할 때 훨씬 멀리에서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또 모기의 더듬이 끝에 있는 열 감지 신경세포에 적외선을 감지하는 단백질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더듬이 끝부분을 제거한 모기는 적외선을 감지하지 못했고, 온도에 민감한 단백질(TRPA1)의 유전자를 제거한 모기도 적외선을 감지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체온에서 발생하는 9천300㎚ 파장의 적외선은 700㎚ 이하 파장에 반응하는 가시광선 감지 단백질(로돕신)을 활성화하지 못하지만, 최대 70㎝ 떨어져 있는 TRPA1 단백질은 활성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발견이 모기 개체 수를 억제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기 잡는 장치에 피부에서 나오는 것과 비슷한 적외선을 방출하는 장치를 추가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이 연구는 헐렁한 옷이 모기에게 물리는 것을 막는 데 특히 좋은 이유를 설명해 준다며 헐렁한 옷은 모기가 피부를 무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피부와 옷 사이 공간이 적외선 방출을 줄여 모기가 감지할 수 없게 한다고 말했다. ▲ 출처 : Nature, DeBeaubien and Chandel et al., 'Thermal infrared directs host-seeking behaviour in Aedes aegypti mosquitoes',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4-07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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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정조대왕 능행차'…"민원 듣는 '격쟁'도 재현"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흥대로와 시흥행궁터 일대에서 '제7회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연과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 참배를 위해 행했던 대규모 행차를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협력해 재현하는 행사다. 서울시 능행차가 경복궁에서 출발해 노들섬 구간까지 이뤄진 뒤 금천구청에서 행렬을 재도열한다. 이후 시흥행궁터 구간까지 약 1.8㎞의 시흥행궁 구간에서 총인원 300명, 말 20필이 거리 행진을 한다. 시흥사거리에서는 오후 5시부터 '정조맞이 행사'가 열린다. '시흥현령'(금천구청장)이 취타대, 주민들과 함께 행렬을 맞이한다. 이후 주 무대에서 정조대왕이 금천현을 시흥현으로 개칭하라고 명하는 '정조의 교서 선포'와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격쟁(擊錚)' 상황극이 연출된다. 특히 이번에는 종전에 지역주민들이 진행했던 격쟁 상황극을 전문 연출가 및 작곡·작사가, 전문 배우들이 창작 음악극 '격쟁'으로 재구성해 새롭게 표현한다. 시흥5동 주민센터 앞 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각종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의미와 시흥행궁에 대한 역사 특강도 한다. 아울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정조대왕 능행차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웅장한 여정이자,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담긴 상징적인 행사"라며 "역사적 재현을 넘어 우리 문화유산을 깊게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유명 인사 참가…기후 위기 경고한다

9월 5일 개막식 송일국·김장훈·알리·서동주 등 무대 올라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은 지구의 마지막 경고입니다. 더 이상 변화를 미룰 수 없습니다." 기후 위기를 정면으로 다루는 '하나뿐인지구영상제'에 유명 가수, 배우, 영화감독, 방송인 등이 대거 참가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나선다. 사단법인 자연의권리찾기는 오는 9월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개막식에 명예홍보대사 배우 송일국과 특별게스트로 배우 공현주, 가수 김장훈·알리, 방송인 서동주가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배우 천우희는 촬영 일정으로 개막식에 불참하는 대신 응원 영상에서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가수 김장훈은 히트곡에 지구의 위기와 이를 극복할 실천의 중요성을 담아 개막식 무대에 오른다. 그는 우리의 건강한 지구를 위해 함께 환경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아서 '나와 같다면', '내일도 해가 뜨는', '사노라면'을 열창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안무가 리아킴도 개막식에 초대돼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동참을 호소하고, 기후 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는 배우 공현주와 하나뿐인지구영상제 프로그램강화위원회에서 활동해온 변호사 출신 방송인 서동주도 뜨거워지는 지구에 대한 관심과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시작된 세계 유일의 기후 위기 영화제다. 전 지구적으로 극한 폭염을 비롯해 홍수,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을 보여 기후 위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영상제에는 시민이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다큐멘터리 '히어 나우 프로젝트'를 개막작으로 29개국 41편이 상영된다. 영상제 기간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는 식량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2024 기후변화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체험할 수 있는 그린라이프쇼가 펼쳐진다.

제주 루체빌, 부담없이 떠나는 가족여행 가성비 패키지 ‘Family Love’ 가을 맞이 혜택 제공

온천&수영장 3인, 포도뮤지엄 티켓 3매 무료 혜택2박 이상 연박 시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휘찬이 운영하는 제주 루체빌이 선선한 가을 시즌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경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Family Love’(이하 패밀리 러브) 패키지에 혜택을 더한다. 49㎡ 이상의 넓고 쾌적한 객실이 장점인 제주 루체빌은 기본 3인 투숙 인원 기준으로 자녀 동반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여행 경비가 부담되는 가족여행 고객들에게 가성비 제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패밀리 러브 패키지는 꾸준한 인기 상품이다.이번 혜택 추가로 패밀리 러브 이용객은 마룻바닥의 넓은 스탠다드 객실에 묵게 되며, 2박 이상 연박 시 디럭스 트윈룸 및 온돌룸, 패밀리룸 중 한 객실을 선택해 무료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더불어 다양한 한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루체빌 해밀 레스토랑의 조식 뷔페가 성인 2인, 소인 1인까지 무료 제공된다. 조식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며, 인원 추가 시 10%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우윳빛깔을 띠는 국내 최고의 아라고나이트 고온천 및 실내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루체빌에서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 디아넥스호텔의 아라고나이트 고온천은 칼슘과 이산화탄소를 풍부하게 녹여내 목욕 뒤 한기가 적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피부 장벽 개선 관련 유전자인 필라그린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장벽 강화 효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제주 자연을 통창 뷰로 감상할 수 있는 유아풀이 구비된 실내수영장도 함께 즐겨볼 수 있다.제주 여행의 색다른 즐길 거리인 포도뮤지엄 입장권 3매도 제공한다. 현재 포도뮤지엄은 기억과 그리움을 주제로 우리의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연약한 순간에 대한 공감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다.제주 자연이 선사하는 고즈넉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제주 루체빌의 패밀리 러브 패키지는 공식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예약 가능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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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中 '관세폭탄' 공약, 美 실질 GDP 10% 갉아먹을 수도"

美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보고서 …"美 경제에 엄청난 타격"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등을 겨냥해 내놓은 '관세 폭탄' 공약이 현실화한다면 미국 경제 규모를 10% 가까이 갉아먹을 정도로 엄청난 타격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미국 싱크탱크의 전망이 나왔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전날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미국에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그는 재선에 성공하면 모든 외국 상품에 일괄적으로 10% 세금을 매기고 중국 상품에는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불법 외국인과 이민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발언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공약이 실현되면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물가가 치솟고 일자리도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PIIE는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두 시나리오에는 모든 외국산 제품에 10%,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가 부과되고 연준의 독립성이 침해된다는 공통 전제조건이 붙었다. 이 조건 하에 이른바 '낮은 조합' 시나리오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130만명이 추방되고, 다른 국가들이 대(對)미 보복에 나서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었다. 반면 '높은 조합' 시나리오에는 외국인 노동자 830만명이 추방되고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이 대미 보복에 나선다는 조건이 달렸다. 보고서는 신임 대통령 4년 임기가 끝나는 2028년까지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낮은 조합' 시나리오에서는 기준치보다 2.8% 감소하고 높은 조합 시나리오에서는 9.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치란 2025년부터 2040년까지 연평균 실질 GDP 성장률을 1.9%로 가정했을 경우를 말한다. 미국 고용률도 2028년까지 기준치(연간 고용성장률 1.5%)보다 적게는 2.7%, 많게는 9%나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상승률도 2026년까지 '낮은 조합' 시나리오에서는 기준치(연간 인플레이션 1.9%)보다 4.1%포인트, 높은 조합 시나리오에서는 7.4%포인트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보복에 나선다고 가정한다면 미국 실질 GDP는 더 줄고 물가는 더 오를 것이라는 게 PIIE의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공약의 여파는 당선 시 임기인 2028년께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40년까지 일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이 보고서는 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관련 공약만을 분석한 것이다. PIIE의 아담 포센 소장은 "연구소가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공약은 아직 분석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추가 보고서를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엎치락뒤치락 美 대선…경합주 승패 따라 승리 방정식 복잡

해리스, '러스트 벨트' 모조리 승리하면 매직넘버 달성트럼프,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에 박빙 펜실베이니아까지 이기면 당선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11월 5일 예정된 미국 대선을 채 50일도 남겨놓지 않고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초박빙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 등 7개 경합주를 중심으로 각종 여론 조사 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가능한 경우의 수를 중심으로 8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첫번째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이른바 '러스트 벨트'(오대호 연안의 쇠락한 공업지대) 3개주에서 모조리 승리해 매직넘버(대선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달성하는 경우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지지 지역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블루 스테이트'에서 22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여기에 미시간(15명) 펜실베이니아(19명) 위스콘신(10명)까지 휩쓸면 대선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노조 영향력이 강한 이들 3개주는 고졸 이하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아 이른바 '블루월'로 불리며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한 보루 격으로 여겨져 왔지만, 현재로서는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WP는 백인 노동자층이 확실하게 해리스 부통령에게 결집하고 여타 중서부에 비해 비중이 높은 흑인 유권자가 투표장에 나온다면 해리스 부통령에게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후보가 박빙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고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까지 거머쥘 경우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수 있다고 신문은 예측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여론 조사 상으로 조지아에서는 다소 앞서고 있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동률인 상황이다. 그러나 보수세가 강한 노스캐롤라이나의 지역적 특성상 상대적으로 그의 우세를 전망하기 쉽다는 것이 WP 예측이다. 여기에 역시 박빙 구도인 펜실베이니아 교외 지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전할 경우 노려볼 만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 조사상 박빙 우위인 현재의 기세를 투표장에서까지 이어갈 경우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둬들인 결과와 유사하게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애리조나와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를 싹쓸이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는 게 WP의 또 다른 분석이다. 이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30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확실한 대승을 거두게 된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바다와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이른바 '선벨트' 지역에서 모두 이기고, 위스콘신에서 승리하면 모두 27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여유있는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 WP는 보수세가 강한 이들 '선벨트' 지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며, 여론 조사상으로는 열세지만 인구 분포 등을 고려할 경우 '러스트 벨트' 지역에서는 위스콘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나마 승산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여론 조사 상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위스콘신에서 우세를 점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과 같은 수준의 기치를 올린다면 네바다를 제외한 6개 경합주를 모조리 손아귀에 넣고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도 있다. WP는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 등장 이후 여론 조사 추세로는 이 같은 경로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이밖에 해리스 부통령이 4개 선벨트 지역에서 승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러스트 벨트를 내줄 경우 27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역시 대선에서 이기겠지만, 이 역시 현재의 여론 지형으로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스트벨트에서 이기고 선거인단 규모가 작은 네바다(6명) 이외 선벨트 지역에서 승리한다면 역시 넉넉하게 당선되지만 이 또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신문은 논평했다. 마지막으로 두 후보가 각각 269명씩 모두 538명인 선거인단을 정확히 나눠 가지는 동점 상황에 이르는 경우를 이론적으로 상정할 수 있다. 현실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가장 근접한 상황으로는 승자독식 구조를 택하지 않은 메인과 네브래스카의 상황에 따라 경우의 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WP의 설명이다. 일례로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승리한다면 270명의 선거인단을 얻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민주당표로 분류되는 네브래스카 2선거구를 잃게 된다면 269명의 선거인단만을 손에 쥐게 된다. 동일하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이기고 역시 공화당 몫으로 여겨지는 메인 2지역구를 내주면 동일하게 269명의 선거인단만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헌법 상으로 이 같은 동점 상황이 발생하면 연방 하원들의 투표로 최종 결과가 정해지며, 하원의원들은 각 주별로 1명씩 대표자를 선발해 대선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제까지 여론 조사를 기준으로 볼 때 대선 이후에도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동점 상황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덧붙였다.

美대선토론 최대 특색어…트럼프 '그들' vs 해리스 '미국'

트럼프 '좋은·나쁜·수백만' vs 해리스 '미국인·일·가족'42분 vs 37분…트럼프, 말 더 많이 했지만 내용 적어마무리는 트럼프 '조급한 격앙' vs 해리스 '검사식 사건종결'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미국 대선 TV토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이라는 단어를 가장 특징적으로 쓴 것으로 분석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소개한 펜실베이니아대 언어학자 마크 리버먼의 분석을 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첫 토론 맞대결에서 성향만큼이나 언어 선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노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항해 가장 대조적으로 사용한 단어는 자신이 소속된 집단이 아닌 타자를 가리키는 '그들'(they)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연결하려고 시도하면서 '그들'을 많이 썼는데, '그들' 사용 횟수는 '그녀' 116번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그는 이민자도 '그들'이라 칭하며 분노를 드러냈는데, "그들이 들어와서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그들은 개를 잡아먹고 있다" 등의 문장을 썼다. '그들' 외에도 '좋은', '나쁜'(bad), '수백만'(millions) 등이 가장 트럼프적인 단어였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특징적으로 쓴 단어는 '미국'(America)과 '미국인'(American)으로 각각 17번, 27번 사용했고, '미합중국'(the United States)이라는 단어도 21번 사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3번, '미국인'은 단 1번 언급했으며, '미합중국'은 7번 사용했다. 그는 '나라', '우리나라'를 더 선호했다. 리버먼의 분석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가장 특징적인 단어는 '일'(work)과 '가족'(families)이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민주당이 '동서 해안지역의 엘리트'나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를 대변하는 정당이 아닌 중도 부동층을 위한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보다 훨씬 말을 많이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시간은 총 42분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37분보다 길었고, 1분당 쓴 단어 수도 198개로 상대의 160개보다 많았다. '끼어들기'도 서슴지 않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 54번의 발언 기회를 가졌고, 해리스 부통령은 29번에 그쳤다. 하지만 어휘의 풍부함 측면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강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1천개의 특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음성적으로 4천개의 단어를 썼지만 동어 반복이 많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음성적으로 6천개의 단어가 필요했다. 감정적 흥분 면에서도 두 사람은 특징적인 모습을 보였다. 둘 다 모두 변동폭이 적은 낮은 음조로 시작해 토론 중간중간 목소리를 높인 것은 비슷했지만 마지막은 크게 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그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있다. 최악의 대통령,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부통령이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주면서 변화가 많은 억양을 구사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잘 처리된 사건을 종결하는 검사의 말투처럼 낮고 안정적인 어조로 토론을 마무리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의 말은 여전히 국면 전환을 위해 에너지를 쏟으려는 사람처럼 들렸거나, 자신이 최고의 밤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들렸다"고 평가했다. 리버먼은 현실 정치를 둘러싼 직감을 정량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 '언어 로그'(Language Log)를 통해 20년간 정치인들이 쓰는 언어를 분석해왔다.

북·중·러·이란 동시도발…美 '독재의 축' 진압vs타협 갈림길

"푸틴·시진핑·하메네이·김정은 4명의 독재자"…美대선 앞 동시다발 위기해리스vs트럼프 누가 되든 '딜레마' 직면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중국, 북한, 러시아 등 이른바 '독재의 축' 국가들이 상호 복잡하게 얽혀 중첩된 국제 정세 위기 속에 미국 등 서방이 대응이 갈림길에 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간에 중국과 러시아가 이끄는 독재 국가들의 연합 파트너십은 미국 등 서방에 전략적 선택을 강요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대선을 3개월여 앞둔 지금 국제정세는 동시다발 위기에 직면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2년 6개월째 전쟁이 이어지고 있고, 중동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쟁이 10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다. 이란을 중심으로 한 '저항의 축'도 이스라엘과 충돌하고 있고, 중국은 대만을 위협하는 한편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저강도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한반도에선 북한이 도발을 강화하고 있다. 서방으로선 군수 기반은 쇠퇴하고 국방 지출은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 이란 등 이들 상대를 어떻게 억지하느냐가 과제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진압할 것인지, 타협을 모색할 것인지 물음이 남는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을 지낸 키스 켈로그는 현 국제 정세를 '두더지 잡기 게임'에 비유했다. 그는 지금 모든 두더지가 튀어나왔다며,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위기에 대처 능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두개의 전쟁에 휘말려 있고, 동맹국들에 계속해서 무기를 공급하느라 허덕이고 있다. 미 공화당 내부에서는 자국 내 탄약 생산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대한 안보 공약을 포기하고, 정말 중요한 지역인 동아시아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도 그 중 한명이다. 밴스 의원은 지난 2월 독일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은 근본적으로 제한적"이라 말한 적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 검토 중인 잠재적 접근법은 '역(逆) 키신저' 전략이다. 1970년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소련 견제 차원에서 중국과 관계 개선에 나섰던 정책을 참조한 것이다. 중국과 거리를 두고 러시아를 끌어들이자는 것으로,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희생될 수 있다는 접근방식이다. 미 보수 싱크탱크인 미국이념연구소(AII)의 수만트라 마이트라는 "순전히 미국의 전략적 관점에서 미국이 해야 할 일은 러시아와 대규모 거래를 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이는 유럽에 새 안보구조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정부는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이를 망상이라고 본다.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무기로 러시아군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미국의 동맹국들이 수천달러를 쓴 상황에서 러시아와 타협하거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공화당 마이클 매콜 의원은 "푸틴, 시진핑, 이란의 아야톨라, 김정은이라는 4명의 독재자는 모두 불경스러운 동맹을 맺고 있다"며 "내 아버지의 전쟁, 제2차 세계대전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어떤 정책을 택할지는 알 수 없다. 트럼프 재집권시 고위직 등용 가능성이 높은 일부 공화당 인사 중에는 대(對)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중국, 북한, 이란에 강한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병력을 유럽 동부로 복귀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며 아시아에서 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한 바이든 정부와 연속성을 추구하겠다고 밝혀왔다. 바이든 정부 당국자들과 민주당 지도부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보를 희생해 러시아와 중국 관계를 틀어지게 만들겠다는 시도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외교 자산인 동맹 네트워크를 파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이 모두 외교, 정보, 군사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호 간의 의심을 품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을 세계 최강국 지위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역내에서 우선순위가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에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하지 않았고, 이들 간 협력 수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같은 동맹의 상호 방위 약속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WSJ은 전했다. 서방 당국자들은 중국의 '미국-유럽 분리'와 '러시아 지지'라는 두 전략적 목표는 미국이 유럽에 대한 약속을 굳건히 유지하는 한 상호배타적이라고 말한다. 또 유럽 정부들은 러시아로부터 미국의 보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믿는 한, 중국 문제에 있어 미국의 입장에 동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WSJ은 전했다.

[美 대선] '깜짝 등장' 오프라 윈프리 "자유는 공짜 아냐…해리스 뽑자"

"미국은 현재 진행형인 프로젝트…이번 대선에 미국의 미래 달려"2008년에 오바마, 2020년 바이든 지지 전력…'첩보작전' 같은 연설 준비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21일(현지시간) 민주당의 3일차 전당대회가 열리는 유나이티드 센터의 연단에 '깜짝' 등장했다. 객석의 열화와 같은 환호 속에 등장한 윈프리는 "오바마 부부의 어제 연설은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이제 불타고 있다"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우리가 할 일은 카멀라 해리스를 다음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윈프리는 "우리를 겁주고 당신이 읽는 책이 위험하며 살상 무기는 안전하다고 믿게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들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정복한다. 그러나 함께할 때 우리를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고 강조한 뒤 "미국은 계속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며 "이는 헌신을 요구하며, 인생의 불한당들에게 맞설 것을 요구한다"며 만연한 인종차별과 성차별, 경제적 불평등을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나는 보수건 진보건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따스함을 느끼며, 이들이야말로 내가 미국인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하게 하는 인물들"이라며 "집이 불타고 있을 때 그의 인종, 종교, 그의 배우자의 성별, 그들의 투표 성향을 묻지 않고 그저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그 집이 아이가 없는 '캣 레이디'의 집이라면, 우리는 그 고양이도 구하려 할 것"이라며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지난 2021년 당시 아이가 없는 여성이 많은 민주당 지도부를 비하한 '캣 레이디' 발언을 저격했다. 또 윈프리는 "우리는 우스꽝스러운 트윗과 거짓말 바보짓의 위에 있다"며 "그들에게는 어른의 대화가 필요하다. 문명화된 대화야말로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도 했다. 오프리는 "이번 대선은 우리와 그들의 선거가 아니라, 당신과 나의 선거이며 우리의 미래에 대한 선택"이라며 "여러분은 지금 등록 무당층 유권자를 보고 있다. 나는 항상 나의 가치에 기반해 투표해 왔으며, 이번 선거에는 존중과 존엄, 상식이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상식은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가 우리에게 존중과 존엄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개인에 대한 충성이 아닌 헌법에 대한 충성을 선택하자. 그것이 최고의 미국이다. 비관이 아닌 낙관을 선택하자. 그것이 최고의 미국이다. 넌센스가 아닌 상식을 선택하자. 그것이 미국"이라고 독려했다. 그는 "그리고 과거로의 씁쓸한 회귀가 아닌 미래에 대한 달콤한 희망을 선택하자. 우리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진실을, 자유를 선택하자. 기쁨을 선택하자. 카멀라 해리스를 선택하자"며 연설을 마쳤다. 흑인 유권자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윈프리가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전격 선언함에 따라 흑인 표심 결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의 대선 레이스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윈프리는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고, 2016년에는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지를 선언했지만 선거운동과는 거리를 둬 민주당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지난 2020년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 CNN 방송은 윈프리의 이날 지지 연설은 첩보 작전을 연상케 하는 극도의 보안 속에 이뤄졌으며, 사전 연습 당시에도 야구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으로 나타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누구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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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 시행 코앞인데 재판매사 92% 미신청

한민수 "신고제 등 민간 자율규제 한계…제도 전반 살펴야"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스팸 업체들에 대한 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 본격 시행을 예고했으나 인증 신청 단계부터 재판매사들의 외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 인증심사 절차를 신청한 문자 재판매사는 94곳뿐으로 파악됐다. 1천174곳의 문자 재판매사 중 약 8%밖에 인증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3개 이동통신사와 10개의 문자중계사업자 그리고 지난 8월 말 기준 1천174개 업체로 확인되는 문자재판매사들이 민간 자율 방식으로 도입한 제재 방안이다. 제도의 취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업자에 대한 인증을 완료해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이었다. 현재 인증 제도는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KCUP) 주관으로 서류심사, 현장심사, 인증심의운영위원회까지 거쳐야 인증신청이 완료된다. 제도 시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90%가 넘는 업체들이 인증신청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막바지 대량 불법 스팸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는 업계의 관측도 존재한다. 한민수 의원은 "연간 불법 스팸 신고만 3억 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민간 자율규제 방식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제도 시행 자체가 가능할지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행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90%가 넘는 재판매사들에 대한 인증신청 처리가 정상적으로 가능할지 국정감사를 통해 살펴보겠다"며 "근본적으로는 문자재판매사들에 대한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는 '떳다방'식 불법 스팸 발송을 자행하는 업체에 대한 제한이 어려워 제도 전반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총선 투표율, 50대 이상 올랐고 40대 이하 내렸다…꼴찌는 20대

선관위 분석 결과…여성이 남성보다, 중장년이 청년보다 투표율 높아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지난 4월 총선에서 50대 이상 유권자들은 4년 전 총선보다 투표에 더 많이 참여했지만, 40대 이하에선 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발표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총선의 연령별 투표율은 70대가 8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82.0%), 50대(71.6%), 40대(62.6%), 80대 이상(60.5%), 30대(55.1%), 20대(52.4%) 순이었다. 18세와 19세는 각각 56.8%, 57.7%였다. 30대 이하 연령층에선 투표율이 50%대를 기록했고, 40대 이후(80세 이상 제외)부터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투표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총선 대비 연령대별 투표율 변화는 40대와 50대를 기점으로 갈렸다. 50대(0.4%p↑)와 60대(2.0%p↑), 70대(6.2%p↑), 80세 이상(9.5%p↑)은 4년전보다 투표율이 올랐지만, 40대(0.9%p↓)와 30대(2.0%p↓), 20대(6.3%p↓)는 투표율이 내렸다. 18세와 19세도 각각 10.6%p, 10.3%p 내렸다. 총투표자 중 연령대별 비율은 60대가 21.7%로 가장 많았고, 50대(21.2%), 40대(16.2%), 30대(11.8%), 70대(11.7%), 20대(10.5%), 80대 이상(5.1%) 순이었다. 성별 투표율은 여성이 67.9%, 남성 66.5%로, 제21대 총선(여성 66.7%, 남성 66.3%)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더 높았다.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각각 87.7%, 82.1%)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40대 이하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투표율을, 50대 이상부터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3곳은 전남(70.2%), 세종(70.1%), 서울(69.4%)이었다. 제주(61.8%)가 투표율이 가장 낮았고, 대구(63.9%), 충남(65.0%) 순으로 낮았다. 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은 60대(40.8%), 70대(37.5%), 50대(35.8%), 40대(27.6%), 20대(25.4%) 30대(23.8%), 80세 이상(23.5%) 순이었다. 선관위는 선거인 448만811명(전체 선거인의 10.1%)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를 통해 이번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으로

한국유권자중앙회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 세미나’서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해결방안으로 제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야당은 특검을 발의하여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여당은 거부권 요청하고,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응수하는 등 극한의 대결로 치닫는 정치 갈등에 대한 해법으로 세종대왕의 리더십이 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중앙회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조정훈 의원실, 전략커뮤니케이션연구원과 함께 주최한 정치 양극화 극복 방안 세미나에서 발제에 나선 황문규 전략커뮤니케이션연구원 조직직능위원장은 ▲편향된 미디어 ▲가짜뉴스 ▲우리나라 언론의 편향성 ▲한국과 미국의 미디어 편향성을 정치 양극화의 원인으로 제시 했다. 또한 미디어 편향성 극복과 선거제도 개혁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최용기 이사장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으로 오늘날 정치양극화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이사장은 세종대왕의 국가 경영 철학으로 ▲유능한 인재의 등용 ▲지식 중심의 국가 경영 ▲사대교린의 국가경영 ▲청조 중심의 국가 경영 ▲감동의 국가 경영 ▲대동천고의 국가 경영의 여섯 가지를 예로 들며 이런 세종대왕의 정치 지도력과 국가 경영 철학에서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 통합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서 상지대학교 최기일 교수 또한 “세종대왕의 지도력, 즉 정치 리더십과 국가 경영의 핵심은 대표적으로 유능한 인재 등용, 지식 중심의 국가 경영, 사대교린 정책 추진, 창조 중심의 국가 경영, 감동의 국가 경영, 훈민정음 창제와 보급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또한 조병현 영천미래연구원 원장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으로 사회 통합을 이루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세종대왕의 업적뿐 아니라 그의 삶 전반을 더욱 철저히 고증하고 연구하여 널리 알려야 하며 그 중 가장 중요한 일이 세종대왕의 생가터 복원이 필수다.”라고 강조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정희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원장은 세종대왕의 집무실과 침실 등을 외국의 궁들과 비교하며 “검소했던 세종대왕의 집무실과 침실 모습에서 스스로 겸손하고 낮아진 소통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오늘날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배워야할 리더자들의 덕목이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에 앞서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치적 양극화는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결속을 약화하고, 국가발전에 심각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당대표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오늘날 거대 양당의 문제점은 팬덤 정치를 앞세운 줄 세우기, 내 편 아니면 악으로 규정하는 나쁜 정치에 있다.”며 “이런 줄 세우고 내 편 아니면 악으로 규정하는 잘못된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주최자인 김창남 전략커뮤니케이션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가 정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며 “이 세미나가 극단과 독단과 국민기만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견인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진용 한국유권자중앙회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특검 단독 통과와 끝없는 거부권 행사의 반복과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극한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의정 갈등 앞에서 한없이 무기력한 정치권을 보며 정치 갈등 극복과 사회통합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며 특히 지난 총선에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 등 제3당에게 표를 준 1,000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의 의사가 전혀 반영이 안 되는 양당 체제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과제다.“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 오는 11월에 ‘22대 국회에 바란다-유권자 정책제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를 돌며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세미나를 이어갈 계획도 밝혔다.

세종대왕의 리더십에서 배운다! 학술세미나 성료

세계적인 한류의 근원은 세종대왕 세종대왕 생가 복원 및 세종대왕 기념관 추진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의 통합과 한류의 확산을 이루기 위한 ‘종로와 세종의 꿈’ 학술세미나가 사회 각계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세종대왕생가터복원추진위원회와 한국유권자중앙회가 종로와 세종대왕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탐구하여 세종대왕의 업적과 리더십을 통해 사회 통합을 이루며 한류의 확산을 이어 가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에서는 종로와 세종대왕의 업적과 역사적 의미를 다루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서종환 종로평생교육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곽상언 종로 국회의원의 축사, 조병현 종로평생교육원 사무총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이종천 실용풍수학회장, 최용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의 발제 후 박시익 전 영남대 교수, 이대로 국어문화실천협의회장, 차민아 한글닷컴 대표의 종합 토론으로 시종 진지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종로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학문과 문화의 꽃을 피운 조선 시대의 중심지로서의 역사적 의미 뿐아니라 그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의 디지털화와 체계적 확산을 이루고 갈등으로 치닫는 사회 통합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후에는 한국 전통음식 명인이 제공하는 제철음식 시식회도 열려 한국 전통음식의 참맛을 즐기며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가 되기도 했다. 서종환 종로평생교육원장은 인사말에서 “세종대왕의 업적만을 기리는 것이아니고 종로와 한류를 연계하는 의미 있는 세미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상언 의원은 축사에서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과 저의 지역구인 종로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세미나를 준비한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종로구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현 종로평생교육원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종로와 세종대왕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대적 가치를 탐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학술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하여 종로학의 발전과 문화유산의 보존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고, 실용풍수학회 이총천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대 AI도 풀지 못하는 풍수학적 의미로 볼 때 종로, 특히 세종대왕 생가터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세종대왕 생가터를 복원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발표했다. 계속된 발표에서는 최용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은 “세종대왕의 인재 등용과 사회 통합의 리더십을 배워 국가발전의 기틀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은 “세종대왕의 최대 업적인 한글의 세계화와 디자인적 개발에 더 많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유권자중앙회 이진용 대표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되새기고, 그의 유산을 현대에 어떻게 계승할지를 고민하는 중요한 자리다.”라며 “세종대왕생가터복원추진위원회를 범국민 운동으로 전개하여 세종대왕의 생가가 복원되고 이를 통해 한류의 디지털화와 체계적으로 확산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의회 국힘 의원들, 식당서 싸움…'방 배정' 문제 발단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경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실 배정 문제가 발단이 돼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다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식당 집기가 부서지고, 욕설과 폭행도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중부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같은 당 A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탈당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재선의 A의원은 지난 1일 오후 6시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식당에서 같은 당 동료 의원 7명과 함께 식사하다가 동료의원에게 폭언을 하고 식당 집기를 파손시키는 등 난동을 부렸다. 발단은 후반기 의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끼리 의원실 배정을 하는데 의회 1층의 넓은 방을 5명의 의원이 원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한 다수의 의원에게 확인한 바로는 저녁자리에서 방 배정과 관련한 얘기가 나오면서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의원끼리 언쟁이 시작됐고, A 의원이 모 의원에게 욕을 했다. 이후 난동을 피우던 A 의원으로부터 한 의원이 가슴을 주먹으로 맞았고, A의원이 던진 식기 파편에 맞아 또 다른 의원이 피를 흘릴 정도로 다쳤다고 했다. A 의원은 "선수와 관례가 있는데 초선 의원들이 다선 의원에게 방 배정과 관련해 비아냥하는 것 같은 말을 해서 화가 나 욕을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주먹으로 때리거나 식기를 던지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술에 취했기 때문에 모두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행을 당했다는 의원은 "A 의원이 때린 것은 사실이고, 식기에 맞아 다른 의원이 피를 흘렸다"라고 주장했다. A의원은 전날 의원총회 자리에서 "식당에서 (난동을 피운 것에 대해) 잘못했다.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이런 일이 벌어져서 죄송하다. 자성하고 있다"면서 "식당 주인께 사과하고 음식값 외에 파손한 식기 비용 등을 추가로 더 드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제가 커지자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일동 명의로 언론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의원들은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시의원들이 모범적인 생활을 했어야 함에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체질 개선과 언행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고 더욱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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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한 꽃길서 힐링을…인제 가을꽃축제 개막 D-2

용대관광지 일원서 10월 20일까지 펼쳐져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인제 가을꽃축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올해로 6회째로 맞는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10월 20일까지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19만㎡ 규모 정원에는 국화,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종에 달하는 야생화 20만주가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형형색색 만발한 꽃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로 이름을 붙여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올해 새로 단장한 힐링하길(소나무숲)에는 숲카페가 들어서 관람객들의 큰 기대를 모은다. 인제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QR코드로 축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축제장 곳곳에 안내 표시판과 리플릿, 현수막을 부착했다. 신규 개발한 앱 '인제군문화재단'에서는 음식점과 숙박업소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시내·시외버스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인제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내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하고, 설문조사·방문 후기 이벤트를 통해서도 선착순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행사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제42회 합강문화제가 열리는 내달 12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최상기 군수는 26일 "방문객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0년만의 대지진 날까 겁나'…중국인들 대거 日 여행 취소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100년만의 대지진 발생 우려에 중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대거 취소하고 있다고 차오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씨트립과 플리기 등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많은 여행객이 일본 현지 호텔 예약을 취소했고 대부분 호텔이 전액 환불해줬다고 말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에도 일본행 항공편 예약을 취소했다는 중국 관광객들 글이 다수 올라왔다. 온천지가 몰려있는 시즈오카현 이즈반도를 방문하려던 550여명이 숙소 예약을 취소했고, 에히메현 도고온천 관광지 호텔협회 관계자가 오는 15일까지 현지 숙박 예약을 취소하는 관광객이 최소 1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일본이 실제로 호텔 투숙객 감소를 겪는다는 보도도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중국 일부 항공사는 구매는 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은 항공권을 전액 환불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지난 9일 오후 4시 이전에 구매한 항공권은 일본 도착지에 상관없이 환불해주고, 동방항공도 8일 이전에 발권한 일부 지역 항공편에 대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여행을 떠난 중국인들이 조기 귀국에 나서면서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은 치솟았다. 지난 13일 도쿄 하네다공항-상하이 푸둥공항 노선 항공권 가격의 경우 평소 10배 수준인 최고 8천위안(약 152만원)대까지 올랐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1천77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중국인은 306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배나 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기상청이 처음으로 임시 정보를 발표하며 주의를 촉구한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규모 8∼9에 달하는 지진이 일어나면 23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피해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캠핑카 주차 금지'…오죽하면 현수막까지 내 건 동해안 주민들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정말 오죽하면 현수막까지 달았을까요?" 1일 강원 양양군 남애3리 해수욕장에는 캐러밴과 캠핑카 주정차 및 취사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이 걸려 있었다. 얼핏 보면 지자체에서 게시한 현수막처럼 보이는 이 현수막들은 남애3리 마을회에서 게시했다. 마을 주민들은 수년째 캐러밴과 캠핑카 주차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주민 김모(67)씨는 "공영주차장에 캠핑카를 대놓고 밤낮으로 술판을 벌여 일반 차량 주차와 식당 영업 등에 불편을 준다"며 "작년의 경우 길게는 한 달 넘게 같은 자리에 주차한 차량을 보기도 했다"고 하소연했다. 현수막에는 주정차 시 과태료도 부과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다만 마을회는 과태료 부과 권한이 없다. 주민들도 이 점을 알고 있지만, 경고 차원에서 기재한 것이라 설명했다. 김모씨는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해야 사람들이 겁을 먹는다"며 "실제 현수막을 게시한 이후 캐러밴과 캠핑카 주정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회에서 실제로 과태료를 부과한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다만 현수막 내용이 피서객들에게 혼돈을 줄 수 있다는 지자체 권고에 따라 현수막들은 곧 철거 예정이다. 남애3리 해수욕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근의 양양 물치해수욕장, 강릉 경포해수욕장, 평창 대관령 등 동해안 피서 명소들은 여름철마다 캐러밴과 캠핑카들에 의해 점령당하고 있다. 캐러밴과 캠핑카 이용자들은 마을 주민들이나 피서객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캐러밴과 캠핑카가 '시민들의 눈총'이 돼가는 것에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강릉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만난 이모(56)씨는 "장기 주차나 취사 행위의 경우 제재를 해야 한다"면서도 "최근에는 캐러밴을 잠시만 주차하더라도 바로 이동 주차를 권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자로 개정된 주차장법이 시행되면서 무료 공영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에 대해 시장, 군수, 구청장이 소유자에게 차량 이동을 명할 수 있게 됐다. 9월부터는 야영, 취사 행위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고, 인력도 부족해 현장에서 당장 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인력 부족 등으로 지역 내 모든 공영주차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정 조치 내리기 어렵다"며 "아직은 주민 신고 등에 의지하고 있는 등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제도적 보완과 함께 이용자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무료 주차장이라도 캠핑카 등 대형 차량은 주차료를 받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캠핑 문화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자정 노력을 통해 국민적 혐오감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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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루체빌, 부담없이 떠나는 가족여행 가성비 패키지 ‘Family Love’ 가을 맞이 혜택 제공

온천&수영장 3인, 포도뮤지엄 티켓 3매 무료 혜택2박 이상 연박 시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휘찬이 운영하는 제주 루체빌이 선선한 가을 시즌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경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Family Love’(이하 패밀리 러브) 패키지에 혜택을 더한다. 49㎡ 이상의 넓고 쾌적한 객실이 장점인 제주 루체빌은 기본 3인 투숙 인원 기준으로 자녀 동반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여행 경비가 부담되는 가족여행 고객들에게 가성비 제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패밀리 러브 패키지는 꾸준한 인기 상품이다.이번 혜택 추가로 패밀리 러브 이용객은 마룻바닥의 넓은 스탠다드 객실에 묵게 되며, 2박 이상 연박 시 디럭스 트윈룸 및 온돌룸, 패밀리룸 중 한 객실을 선택해 무료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더불어 다양한 한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루체빌 해밀 레스토랑의 조식 뷔페가 성인 2인, 소인 1인까지 무료 제공된다. 조식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며, 인원 추가 시 10%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우윳빛깔을 띠는 국내 최고의 아라고나이트 고온천 및 실내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루체빌에서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 디아넥스호텔의 아라고나이트 고온천은 칼슘과 이산화탄소를 풍부하게 녹여내 목욕 뒤 한기가 적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피부 장벽 개선 관련 유전자인 필라그린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장벽 강화 효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제주 자연을 통창 뷰로 감상할 수 있는 유아풀이 구비된 실내수영장도 함께 즐겨볼 수 있다.제주 여행의 색다른 즐길 거리인 포도뮤지엄 입장권 3매도 제공한다. 현재 포도뮤지엄은 기억과 그리움을 주제로 우리의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연약한 순간에 대한 공감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다.제주 자연이 선사하는 고즈넉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제주 루체빌의 패밀리 러브 패키지는 공식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예약 가능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영화 300편을 1초에"…SK하이닉스 차세대그래픽 D램 3분기 양산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SK하이닉스는 30일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 구현된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 제품인 GDDR7을 공개하고 이를 3분기 중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DDR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에서 규정한 그래픽 D램의 표준 규격 명칭으로, 3-5-5X-6-7로 세대가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그래픽을 넘어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고성능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개발을 마치고 이번에 공개된 SK하이닉스의 GDDR7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빠른 32Gbps(초당 32기가비트)의 동작 속도가 구현됐다.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40Gbps까지 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최신 그래픽카드에 탑재돼 초당 1.5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FHD(풀-HD)급 영화(5GB) 300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빠른 속도를 내면서도 전력 효율은 이전 세대 대비 50% 이상 향상됐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초고속 데이터 처리에 따른 발열 문제를 해결해주는 신규 패키징 기술을 도입했다. SK하이닉스 기술진은 제품 크기를 유지하면서 패키지에 적용하는 방열기판을 4개 층에서 6개 층으로 늘리고, 패키징 소재로 고방열 EMC(Epoxy Molding Compound)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술진은 제품의 열 저항을 이전 세대보다 74% 줄이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3월 엔비디아 주최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와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서 GDDR7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상권 SK하이닉스 부사장(DRAM PP&E 담당)은 "압도적인 속도와 전력 효율로 현존 그래픽 메모리 중 최고 성능을 갖춘 SK하이닉스의 GDDR7은 고사양 3D 그래픽은 물론, AI, 고성능 컴퓨팅(HPC), 자율주행까지 활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메모리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면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AI 메모리 설루션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글, 애플 새 아이폰 앞서 최신 AI폰 '픽셀 9시리즈' 내달 공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구글이 오는 8월 13일(이하 현지시간) 신제품 공개행사인 '메이드 바이 구글'을 열어 최신 휴대전화 픽셀 9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전통적으로 10월 중순 정도에 개최하던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올해는 약 두 달 앞당기기로 했다. 경쟁사인 애플이 오는 9월 새 아이폰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이보다 앞서 신제품을 선보이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또 가을인 10월에 개최할 경우 미국 역사상 가장 주목되는 대통령 선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첨단 휴대전화 픽셀 9시리즈의 최고 프리미엄 제품인 픽셀 9 프로와 픽셀 9폴드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기기들에 탑재된 새로운 세대의 인공지능(AI) 기능도 선보일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주의 사전 행사에서 신제품의 티저 사진 등을 일부 공개했다. 이렇게 사전에 제품 일부 사양이 알려질 경우 본행사에서의 기대감이 줄긴 하지만 여름 비수기에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전략으로 판단한 듯하다. 사전 공개 영상에서는 픽셀 9 제품에 "제미나이 시대를 위해 만들어진 (접을 수 있는) 전화기"라는 슬로건을 달았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AI 모델 프로그램이다. 구글의 픽셀 9 시리즈는 픽셀 9, 픽셀9 프로, 픽셀 9 프로 XL, 픽셀 9 프로 프리미엄 등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모든 제품이 구글의 자체 제작 프로세서 텐서 G4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15를 기본 운용체계로 실행할 수 있다.

덥고 습한 장마철엔 ‘맥주 프리’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휘찬이 운영하는 제주 루체빌 호텔은 무덥고 습한 장마철에도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생맥주 무제한 패키지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안덕면에 위치한 루체빌 호텔은 숲으로 둘러싸여 맑은 공기와 여유로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CU 편의점, 북카페, 코인 세탁실, 실내 체육관, 컨퍼런스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투숙객이 보다 편리하게 머물 수 있는 호텔이다.신규 출시된 맥주 무제한 패키지 이용객은 마룻바닥의 쾌적하고 넓은 객실과 제주 중산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스탠다드 트윈 객실을 이용하게 되며, 1만원 추가 시 탁 트인 오션뷰의 디럭스 룸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하이네켄 생맥주 무제한 제공 혜택은 17시부터 23시 사이에 해밀레스토랑에서 셀프바로 운영되며, 1회에 한해 무료 스낵을 즐길 수 있다.더불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디아넥스의 아라고나이트 온천 및 실내 수영장 1회 이용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디아넥스 아라고나이트 온천은 칼슘과 이산화탄소를 풍부하게 녹여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내 수영장에서는 시원한 통창 넘어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날씨 걱정 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다.아침에는 다양한 한식과 건강한 밥상 코너를 즐길 수 있는 해밀레스토랑 조식 뷔페 2인 혜택도 포함돼 있다. 건강한 밥상 코너는 콩, 톳, 치커리, 단호박 등 건강식 재료들을 활용해 톳비빔밥, 톳밥, 믹스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이색 조식 코너다. 해밀레스토랑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로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루체빌 맥주 무제한 패키지의 예약 기간은 오는 8월 30일까지, 투숙 기간은 8월 31일까지이며 주중·주말 동일하게 16만5000원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피플플러스플랫폼, '판촉물플러스' 쇼핑몰 오픈으로 공공조달 사업 론칭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광고 및 마케팅 대행 전문기업인 피플플러스플랫폼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판촉물플러스 쇼핑몰을 개설하고 공공조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중앙회 공식 지정업체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공공기관 및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려는 회사의 전략적 계획의 일환이다. 판촉물플러스는 판촉물, 기념품, 답례품, 홍보용품 등 각종 판촉물을 취급하는 종합 쇼핑몰로, 5만 여종류의 다양한 제품을 국내 최저가로 제공한다. 피플플러스플랫폼 대표는 "판촉물플러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과 우수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특히 공공기관, 기업, 학교 등 다양한 고객들의 기념일, 행사용 답례품 및 홍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쇼핑몰은 무자본, 무점포로 운영할 수 있는 부업 또는 사업 대리점 모집도 함께 하고 있다. 이는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판촉물플러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피플플러스플랫폼의 이 같은 전략적 기업 확장은 경쟁이 치열한 마케팅 업계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조달 시장에 새롭게 진입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한국유권자중앙회와의 파트너십은 회사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향후 피플플러스플랫폼은 국내 시장을 넘어 국제적인 무대로도 확장할 수 있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며, 업계에서의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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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사업 '청신호' 켰다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광명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영회원 수변공원이 포함된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훼손지 복구사업 계획안이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김영) 심의에서 조건부로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승인 조건은 도로율 조정과 철저한 복구계획 수립이다.시는 이번 승인에 따라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시행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40년 동안 낚시터로 방치돼 훼손된 영회원 인근 노온사저수지 일대를 시민 여가와 생태학습,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을 그간 국토부, 경기도, LH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수변공원에서 휴식을 즐기고, 문화유산 영회원에서 역사적 사실과 만날 수 있는 종합적인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이번에 추진되는 영회원 수변공원은 하안2지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의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추진된다.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사업비 약 620억 원을 부담하며, 광명시와 LH 간 업무협약을 통해 시가 위탁받아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영회원 수변공원은 노온사저수지 인근에 12만 1천80㎡(약 3만 6천 평) 규모의 공원으로, 대규모 수림대, 잔디광장, 생태호수, 전망대, 주차장(83면), 비지터센터, 지형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또한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영회원(사적 제357호) 복원 및 개방과 연계해 문화유산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의회 여야,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실시 합의

특위 구성 등은 추가 논의…추경안 처리 역시 추후 협의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경기도의회 여야가 임시회 파행의 원인이 된 고양 'K-컬처밸리' 사업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9일 합의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소속 전체 도의원 76명 가운데 73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 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발의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협약 해제에 따른 토지매각 반환금 1천524억원을 포함한 추경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뒤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행정사무조사 안건은 교섭단체 합의로 본회의에 올리게 되는데 민주당이 반대함에 따라 안건 상정이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지난 4일부터 의사일정을 보이콧해 이달 임시회(2~13일)가 파행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양당 대표와 부대표들이 의장실에서 만나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행정사무조사와 관련한 특위 구성 등은 추가 협의를 거쳐 양당이 내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등 추경예산안도 처리할 텐데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정사무조사 합의는 K-컬처밸리 사업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의 협약 해제에 대해 수용 입장을 밝히고, 경기도도 양당 합의를 전제로 행정사무조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THE 경기패스 추가환급, 학교 급식비 증액 등 민생사업과 관련한 추경예산안 처리 지연에 대한 비난 여론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천400㎡에 1조8천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한 가운데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 6월 28일 해제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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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충수 칼럼] 세상을 밝히는 강사 스토리

[뉴스인사이트] 하충수 칼럼리스트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중용 23장에 나오는 말이다. 2014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역린(逆鱗)의 한 장면이 인상적이다. 정조가 신하들에게 중용 23장을 물었지만, 아무도 대답을 못했다. 한참 동안 고요한 정막이 흐르던 차, 왕의 서책을 관리하던 상책이 조심스럽게 나지막이 읊조린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본인도 한때 30년 가까이 공직에 있었다. 돌이켜보면 적극행정이란 결국 국민을 감동시키기 위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새삼스럽게 10년 전 드라마 대사를 떠 올린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요즘 공무원 사회에서 일고 있는 적극행정 바람을 지켜보면서다.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의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할 목적으로 적극행정 운영규정을 시행해 온 지 올해로 만 4년이 넘어섰다. 그렇다면 적극행정이란 무엇인가? 2019년 8월 6일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적극행정 운영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반면 소극행정은 공무원이 부작위 또는 직무태만 등 소극적 업무행태로 국민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국가 재정상 손실을 발생케 하는 행위다. 그렇다면 적극행정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 행정환경의 변화다.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의 환경변화로 인해 법·제도와 현장 사이의 괴리가 발생하여 국민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공무원으로서의 의무다. 헌법 제7조에 명시한 것처럼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모든 공무원은 법령을 준수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할 의무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셋째, 공무원 역량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다. 지난 2022년 한국행정연구원(KIPA)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 행정에 관한 국민 인식조사결과 공무원 역량평가 점수는 중간 이하로 매우 부정적이다. 즉 공무원 역량을 전문성, 창의성, 책임성, 근무의욕, 행정환경 변화 대응 등으로 나누어 설문한 결과 2.7점(5점 척도, 3점 보통)으로 나타났다. 넷째, 국가경쟁력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기재부 자료에 의하면 2023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64개국 중 28위로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정부효율성’ 분야에서 가장 낮은 38위를 기록하고 있다. 적극행정 운영규정까지 만들고 모든 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이 동참하여 ‘적극’ 시행해 온 결과 수많은 성과 사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정한 성과는 ‘국민이 만족했는가?’, ‘국민이 체감했는가?’라는 물음을 통해 검증되어야 한다. 적극행정의 수혜대상이 바로 국민이기 때문이다. 적극행정 5년 차를 맞은 올해 2024년도에는 보다 성숙한 행정의 변화로 모든 국민을 웃게 만드는 ‘세상을 바꾸는 적극행정’을 기대해 본다. ※하충수박사는 국방부 정부혁신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인사혁신처에서 매년 소수정예로 위촉하는 ‘적극행정 전문강사’에 4년 연속 선발되어 전국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 오고 있다. 하충수 박사 <경력> 적극행정연구소장, 국가법정교육진흥원 대표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전문강사 4년 연속 위촉 정부혁신 적극행정 경연대회 최우수(장관 표창)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인권강사 국방부 인권강사 양성과정 전임강사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문화이해교육 전문강사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전문강사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생명지키미 전문강사 용인대 겸임교수, 백석대학교 K-Didital사업단 외래교수 (사)한국유권자중앙회 상임위원 드론매거진 칼럼리스트, AUTOCAR 칼럼리스트\ 서울시민기자, 국방일보 기획기사 연재 용인대 경호학 박사, 한국외대 경영학 석사 <수상경력> 국방부 29년 근무, 보국훈장 및 국방부/보훈부/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한국인터넷기자협회사회공헌상 수상 한국유권자중앙회 정명대상 특별상 수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국민 ESG혁신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수상 <저서> 드론 및 안티드론

[이진용의 세상 돋보기] 놀라운 챗GPT 시대...

발행인 칼럼 이칼럼은 필자가 챗GPT에 대한 칼럼을 위해 직접 챗GPT를 체험하며 챗GTP와 함께 작성한 칼럼임을 알립니다. 챗GPT(ChatGPT)는 Open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중 하나이다. 챗GPT는 인공지능 기술의 한 분야인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모델로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된다. 챗GPT는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언어 모델을 생성하며 이를 기반으로 자연어 이해, 생성, 번역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챗GPT 모델은 2018년에 처음 발표된 이후 대화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개발과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다. 챗GPT는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대표적인 응용 분야 중 하나는 대화형 챗봇(Chatbot)이다. 챗봇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더욱 복잡한 대화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챗GPT는 자동 번역, 요약, 질의응답 등의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에 활용된다. 예를 들어 챗GPT를 활용한 질의응답 시스템은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챗GPT는 이전의 언어 모델과는 달리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하기 때문에 높은 성능과 정확도를 보이며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에 적용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로 다양한 기능과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첫 번째는 챗봇으로 챗GPT를 이용한 챗봇은 고객 상담, 의료 진단, 여행 예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효율적인 의사 소통과 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을 준다. 두 번째는 자연어 이해로 챗GPT를 이용해 자연어 이해를 개선하는 기술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대용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처리하고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글쓰기 보조기능으로 챗GPT를 이용한 글쓰기 보조 기술은 자동 요약, 요약 추출, 번역, 문장 완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글쓰기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콘텐츠 생성으로 챗GPT는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생성에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기존의 텍스트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거나 자동으로 뉴스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챗GPT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IT기술의 발달로 컴퓨터나 로봇이 인간의 많은 직업을 대체하며 노동시장의 변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 됐지만 이제 단순히 노동시장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의 역할까지 내어 주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 시대 최고의 IT전문가로 성공한 인물들의 예측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챗GPT 같은 AI는 PC나 인터넷의 등장 만큼 세상에 영향을 줄 것” - 빌 게이츠(MS 창업자) “챗GPT는 무섭도록 좋다. 위험할 정도로 강력한 AI가 머지 않았다” -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국방부, ’22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 단행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국방부는 11월 30일부로’22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로서, 육군소장 강호필, 권영호, 손식을 진급시켜 군단장,육군사관학교장,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 해군소장 황선우를 진급시켜, 해군사관학교장으로, 해병소장 김계환을 진급시켜, 해병대사령관으로임명할 예정이다. 또한, 육군준장 강관범 등 13명과 해군준장 강정호 등 2명,해병준장 정종범 등 2명, 공군준장 김중호 등 5명을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등 주요직위에 임명하며, 육군대령 강병무 등 54명, 해군대령 김지훈 등 9명,해병대령 권태균 등 2명, 공군대령 김용재 등 13명,이상 78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주요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며, 연합 및 합동작전수행능력을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고, 능력과 자질, 높은 도덕성을 구비한 우수인재 등용에중점을 두었으며,특히,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하여과학기술 강군 도약에 진력하며 주요 국방정책을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겸비한 인원과국방AI, 한국형 3축 체계, 디지털 사이버 대응능력 등분야별 적임자를 고려하고 본연의 임무에 정진함으로써선․후배, 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우선적으로 발탁했다. 軍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끊임없는 도발과 안보 위협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우리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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