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대 종교 대표 "헌법질서 훼손해 국민 불안…책임 따라야"
조계종 총무원장 "비상계엄은 역사의 후퇴…법적 판단 있어야"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관한 종교계의 비판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7대 종교 대표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5일 "대통령과 정치지도자들의 판단과 결정이 헌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면 그 역할 수행에 대한 점검과 책임이 반드시 함께 따라야 한다"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국가적 혼란과 헌법 질서의 훼손 상황은 국민 모두를 고통과 불안으로 몰아넣었다"며 "헌법 기관들이 국민의 고통에 더욱 귀 기울이고, 법과 절차에 따른 민주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 입장문은 공동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6명의 공동대표인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윤석산 천도교 교령,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명의로 배포됐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에 깊이 공감하며 정의롭고 안전한 평화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며 "정치권력은 전횡과 독재가 아닌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와 사회적 단합과 평화의 구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강경민·김영주·나핵집·성명옥·류태선·허원배 목사를 공동대표로 하는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은 이날 대통령실 인근에서 목회자와 신도 등 1만명이 이름을 올린 '윤석열 퇴진을 위한 1만 그리스도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윤 대통령이 "절차도 요건도 충족되지 않은 불법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응분의 책임과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철저한 법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총무원장 진우스님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과거의 암울했던 시기에나 있었던 일방적인 비상계엄령 선포가 21세기에 다시 일어났다"며 "우리 국민 모두는 큰 충격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역사의 후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비상계엄에 대한 법률적 판단 과정이 "세밀하고 차분해야 하며 절차적으로 하자가 없어야 한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는 냉정한 이성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
美국무부 부장관, 비상계엄 사태에 "尹대통령, 심한 오판"
[뉴스인사이ㅡ] 김경민 기자=미국 국무부의 2인자인 커트 캠벨 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심한 오판"(badly misjudged)이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아스펜전략포럼이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한국 상황에 대한 질문에 "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계엄법의 과거 경험에 대한 기억이 한국에서 깊고 부정적인 울림이 있다"고 말했다. 일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동맹국 정상의 결정에 대해 "오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여전히 굳건한 동맹"이라면서도 한국에서 계엄 사전 통지를 받지 못한 사실을 재차 언급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같은 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우리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TV 발표를 통해 (계엄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사설을 통해 계엄 해제 과정에서 한국이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불확실해졌다고 짚었다.
-
외국 관광객 등 여행 취소도…불황 속 연말특수 위축 전전긍긍
면세업계 달러화 상승에 걱정…백화점과 '올무다' "아직 괜찮다"인바운드 여행사에 '안전문의' 많고 일찍 귀국하는 외국인도연말 최대 쇼핑 시즌에 도심 주요 상권 매장 영업 위축 염려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 이후 세계 주요국이 한국 여행을 경고하면서 관광·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까 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광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계획 취소 움직임은 5일 현재까지 두드러지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단체 여행객부터 한국 방문 취소 사례가 나오고 외국인 관광객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에는 '안전 문의'가 잇따르면서 영업이 악화할지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집회가 확산하면 차량 운행 차단 등으로 도심 주요 상권의 유통매장의 매출이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업계는 기대하던 연말특수가 위축될지를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여행업계에선 가까운 일본부터 한국 방문 단체 여행 취소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본인 대상 한국 여행사 A사는 연합뉴스에 "이달 말에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던 학생 단체팀이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A사 관계자는 "아직 추이를 더 봐야겠지만, 학생단체의 한국 여행은 거의 100% 취소한다고 보는 게 맞다"며 "다만 일본 학생단체 여행은 통상 봄방학, 3월에 많아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본인 전담 여행사 B사는 "다음 주 예약한 일본 수학여행단 120명은 상황이 어떤지 문의는 있었으나 취소하지는 않았다"며 "겨울은 큰 움직임이 없어 3월 봄 단체여행객 취소 여부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어제 문의가 많았고 오늘은 전반적으로 진정이 된 것 같다"며 "다만 일본 여행객은 자유여행이 많아서 패키지 단체여행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전담 여행사 C사는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많이 들리긴 한다"며 "다음 주쯤 돼야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전날 영국 외무부는 "계엄이 해제됐지만 광화문과 대통령실·국회 일대 시위가 예상된다"며 한국을 찾는 자국민 주의를 당부했고,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한국에 대한 여행 경고를 발령했다. 주요 국가들이 이처럼 우려감을 드러내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2024년 마무리를 한 달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서울역에서 만난 이란 국적 20대 유학생은 "오늘 출국하는 날이라 공항 가는 길"이라며 "계엄 사태로 출국하지 못할까 봐 걱정했다. 군인이 텔레비전에 나오고 그래서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다시 한국에 관광하러 오려 했는데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고 우려를 전했다. 명동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여성 관광객은 "계엄령 뉴스를 보고 놀라 한국인 친구들에게 안전한 상황인지 물어봤다"며 "원래 다음 주까지 있으려 했다가 고향에 있는 가족이 걱정해 예정보다 일찍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천만명으로 정한 바 있다. 문체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달성은 어렵지만,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의 두 배를 웃돌고 관광객 국적이 다양화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판단해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여행사 등을 통해 파악해보니 지금까지 큰 취소 흐름이 보이지는 않았다"며 "다만 '리드타임'(예약 일부터 방문까지의 기간)이 긴 유럽, 미국 같은 장거리 국가에서는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시기부터 불황의 늪에 빠진 면세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 외에도 환율 상승에 한숨을 쉬고 있다. 원/달러 환율(원화 가치 하락)이 더 오르면 상품 매입 부담이 커지고 면세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어느 정도 고환율 흐름이 이어져 온 만큼, 매출에 당장 큰 변동은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이 계엄을 바라보는 시선이 내국인과는 또 다른 데다가 각국에서 여행 경고문 등을 내리고 있다"며 "한국 여행을 꺼리는 심리가 확산해 관광객이 줄어들면 면세 매출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올무다'는 계엄 사태에 따른 영향은 현재 없다고 전했다. CJ올리브영은 오는 7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올영세일'을 진행하면서 연말 특수를 노리고 있다. 무신사도 전날까지 할인 행사인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해 고객이 몰렸다는 것이다. 다이소 역시 대다수 매장이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밤새 벌어진 이번 사태에 따른 영향을 체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매장은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자체가 줄어들면 명동과 홍대, 성수에 있는 매장들이 영향을 받을까 염려한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매출이 급증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매장을 늘려왔다. 올해 상반기(1∼5월)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늘었다. 명동타운점은 하루에 4천∼5천명의 외국인 고객이 방문한다. 다이소 전체 매장의 1분기 해외 카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지난 5월 무신사의 자체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2%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평상시와 똑같이 운영되고 있다"며 "특정 상권에 외국인들이 몰리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내국인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때와 같은 정도가 아니라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이 실제 감소하고, 그에 따른 영향을 체감할 때까지는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화점들은 이번 사태 영향이 지금까지 없다면서도 추이를 지켜보는 모양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날(4일) 매출이 작년보다 10%가량 신장했다고 전했다. 명품과 패션, 화장품, 식품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출도 영향이 없었다.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전날 외국인 매출이 작년 같은 날보다 77.6%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더현대 서울(여의도)도 매출 감소 등의 특이 사항은 감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한 해 불경기로 어렵게 이어오다 12월 연말 반짝 특수를 노리고 있는데, 자칫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내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
계엄사태 후폭풍에 '탄핵 정국' 개막…금주 尹정권 명운 분수령
野, 탄핵안 발의하고 속도전…이재명 "더는 참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與, 계파갈등 재발 조짐 속 대책 부심…내각총사퇴 요구 수용 여부 주목탄핵안 키 쥔 與, 현재로선 '부결' 대오지만…정국 변수 따라 유동적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선포·해제한 '비상계엄 사태'로 연말 정국이 예측불허의 대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윤 대통령이 3일 밤 발동한 비상계엄은 4일 새벽 국회의 요구에 따른 국무회의의 계엄 해제안 의결로 약 6시간 만에 막을 내렸지만, 그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8년 만의 '탄핵 정국' 개막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야당이 계엄 선포 이튿날인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는 등 정권 퇴진 공세에 총력을 쏟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계파 갈등 재발 조짐 속에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탈표 여하가 탄핵안 가부를 가르게 된 상황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6∼7일까지 남은 기간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야당이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야당은 탄핵소추안을 5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6일 또는 7일에 표결하기로 하는 등 속도전에 돌입했다. 그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꺼리던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작심한 듯 정권 퇴진을 정면으로 요구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연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윤 대통령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며 "이제 더 이상 참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혼란 속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및 비상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후속 대응책을 논의했다. 일단 한동훈 대표가 제시한 후속 대응책 중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요구에는 대체로 뜻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수는 이날 오후 당정대 회동 결과다. 내각 총사퇴 및 국방장관 해임 등 여당의 요구 사항이 관철된다면 상대적으로 당내 이탈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여당의 단일대오 속에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야당은 정기국회 종료일(이달 10일) 이후 탄핵안을 재발의하는 한편, 10일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서 여당의 찬성투표를 거세게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내각 총사퇴 등 전면적 인적 쇄신이 불발되면 야당의 탄핵 공세는 더욱 기세등등해지고 여당에서도 동요가 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도 표면적으로는 탄핵에 부정적인 기류를 드러내고 있지만, "탄핵에 대한 논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김상욱 의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조경태 의원) 등 산발적으로 탄핵에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그러나 친윤(친윤석열)계에선 2016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보수 세력이 분열되고 한동안 암흑기를 겪어야 했던 전례를 들어 극도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한 대표의 윤 대통령 탈당 요구에도 선을 긋고 있다. 이에 당정대 회동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여권 갈등이 내홍을 넘어 분당(分黨)을 방불케 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탄핵 정국도 예측불허로 흐를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현재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므로 현재 범야권 총 192석에 여권 이탈표가 8표 이상이 나오면 가결되는 셈이다. 지난 10월 '김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당시 여당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나온 바 있다.
-
67세 우의장, 경찰에 막히자 국회 담넘어 '계엄해제 본회의'
의원들 "계엄군 들어왔다" 재촉에 절차적 정당성 지키며 안건상정韓총리에 '계엄해제' 확인받고 본회의 정회…계엄군 진입 피해 점검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국회가 155분만에 '무효'를 선언하게 된 과정 전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끌었다. 계엄 선포 당시 우 의장은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만찬회동 후 공관에서 휴식하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에게 유선으로 보고받고서 한남동 공관에서 국회로 출발했다고 한다. 오후 10시 56분께 국회에 도착했으나 경찰 차벽에 가로막혀 경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된 우 의장은 결국 담을 넘어 국회로 들어왔다. 1957년생인 우 의장은 올해 67세다. 국회 담장 높이는 1m 남짓이다. 우 의장의 '월담'에 놀란 경호대장이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고 한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의장이 국회 월담을 해야 하는 설명이 불가능한 황당한 상황이 연출된 것 아닌가"라며 "함께 담을 넘은 경호대장이 상황이 다급하다는 판단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내에 진입한 후에도 '계엄군이 진입한다'는 소식이 들리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사회권 침탈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일부 보좌진과 모처로 이동했다. 어디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후 우 의장은 본청에 들어가 자정께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에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조치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은 국회를 믿고 차분히 상황을 주시해달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어 0시 30분께 본회의장 의장석에 올라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위한 본회의 개의를 준비했다. 본회의 개의가 준비되는 동안 국회 본청에는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진입, 이를 막아서는 의원 보좌진들과 대치하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다. 본회의장에 모인 의원들은 "당장 개의해서 (계엄해제 요구) 안건을 상정하라",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했다"며 서둘러야 한다고 재촉했지만, 우 의장은 "절차적 오류 없이 (의결)해야 한다. 아직 안건이 안 올라왔다"면서 자제를 요청했다. 우 의장은 안건이 올라오자 0시 47분에 본회의를 개의했다. 그러면서 "밖의 상황을 잘 안다. 이런 사태엔 절차를 잘못하면 안 된다. 비상한 각오로 다 바쳐서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은 오전 1시께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우 의장은 국회의 해제 요구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비상계엄이 공식 해제될 때까지 본회의장 문을 닫지 않았다. 예기치 못한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공식 해제 때까지 본회의를 계속 열어두기로 했고, 해제 선포가 나오지 않자 오전 4시 긴급 담화를 통해 대통령에 계엄 해제를 거듭 요구했다. 오전 4시 30분에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됐다. 우 의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접했지만 정확한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통화를 했고, 의결 사실을 직접 확인한 뒤에야 5시 50분께 회의를 멈췄다. '산회'가 아닌 '정회'로, 언제든 회의를 다시 열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다. 우 의장은 당분간 국회 본청 집무실에 머무르면서 사태 수습과 추가 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응할 방침이다.
-
김동연, 외국 정계·기업 100여명에 긴급서한…"우리 경제 탄탄"
국회 비상시국회의도 참석…국회의장·광복회장과 대책 논의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해 경제부총리, 경기도지사로서 교류해 온 외국 주요 인사와 국제기구 수장 등에게 긴급 서한을 보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한 발송 사실을 알리고 "우선 경기도는 기존의 협력관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다"며 "동시에 우리 경제의 탄탄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차분하고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경기도와 대한민국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서한문을 보낸 외국 유력인사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포함됐다. 또 지노 반 베긴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세이피 가세미 에어프로덕츠 회장 등 외투기업 대표 등을 포함해 100여명에 달한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종찬 광복회장을 차례로 예방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상시국회의 직후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광복회장과 만남에서 김 지사는 "나라가 누란지위에 빠지는 듯한 위기감에 참혹한 심정"이라고 했고, 이 광복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고 냉정하게 국민의 지혜를 믿고 가야 한다. 김 지사가 나라를 정상화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
계엄 사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 우려…반도체 영향도 주시
"한국 자산 거래시 리스크 프리미엄 올라갈 것"대만과의 경쟁에도 악재 가능성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해외 금융업계 등에서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이번 일을 계기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 증시가 다른 시장보다 저평가받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강화될 수 있다고 봤다. 계엄 여파로 선진 증시 지수에 편입되고 재벌들의 기업 지배를 개선하려던 당국의 시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경쟁 상대인 대만과 비교해 한국의 상대적 매력이 더 약해질 수 있다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등을 보유한 대만이 이미 인공지능(AI) 붐에서는 우위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계엄 사태에 따른 혼란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강화할 명분을 줬다면서 이날 한국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원화 가치는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래스호퍼 자산운용의 대니얼 탄은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한국 관련 자산과 주식·통화·채권을 거래하는 데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웃돈)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는 남북 대치와 재벌 중심의 불투명한 기업 경영 등이 꼽혀왔으며, 최근에는 경기 부진 및 미중 갈등 등도 우려 요인이었다. 여기에 계엄 사태도 부정적 요인으로 추가된 것이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9%가량 떨어졌고, 코스피 지수는 7% 정도 빠진 상태다. 8월 이후 국내 증시를 빠져나간 외국 자금은 140억 달러(약 19조7천억원원) 이상이다. 한편 웰스파고의 아룹 차터지 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고율 관세를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몇 주간 외부 압력이 있었다"면서 "(여기에) 국내적 불확실성이 더해졌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수출 수요 변화 등에 민감한 개방 경제라고 짚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그룹 홀딩스의 브라이언 마틴 애널리스트 등은 "시장은 이를 (한국) 국내 정치적 문제로 해석한다"면서도 "(프랑스 정국 불안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정치적 위험을 상기시켜줬다"고 봤다. 블룸버그의 노어 알 알리 전략가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자동적 반응은 대체로 (한국) 국내 자산에 국한됐다"면서도 한국의 광범위한 무역 관계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여전히 세계적 여파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율과 관련해선 MUFG의 리 하드먼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선진 경제에서 보통 일어나는 일(normal thing)은 아니다"라면서 원화에 대한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봤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윈 신 전략가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달러 강세를 예상하면서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진단했다. TD증권의 마크 매코믹은 "정책당국자들이 원화에 대한 통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만큼 이날 큰 움직임 이후 변동성이 진정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반도체업계에 여파가 미칠지도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반도체 업계 영향이 불분명하다면서도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의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런 만큼 SK하이닉스가 HBM 공급을 지속할 수 있는지가 세계 인공지능(AI) 발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경제매체 더스트리트는 엔비디아 주가에 새로운 위험 요인이 생겼다면서 "한국의 정치적 위기 등과 관련된 공급망 문제가 (엔비디아 신제품) 블랙웰 매출 전망에 영향을 끼치면서 엔비디아가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
野, '채상병 국정조사 실시계획서' 10일 본회의 처리 추진
野 "與주진우 특위서 빠져야"…朱 "채상병 사건과 전혀 무관"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일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국정조사 계획서는 12일 10일 처리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12월 중순부터 (조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국민의힘에서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여야 간 조사 대상과 기간 등에 조율이 필요해 처리가 미뤄지게 됐다. 그러나 국정조사 특위 인원 구성부터 입장차가 있어 세부 사항에 대한 여야 합의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아울러 여당이 특위 위원으로 국회의장실에 제출한 위원 중 주진우 의원이 과거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특위 위원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대변인은 "수사를 받아야 할 분이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 합당치 않다는 게 저희 당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안 바꿀 시에는 교체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라면서 "저는 순직 해병 사관과 전혀 무관함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대통령실에 근무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 관련 번호로 1년 전 44초 통화한 내역이 한 건 있었을 뿐"이라며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사건 관련 국방부 관계자들과 통화한 사실조차 없을 뿐 아니라, 제 업무와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충돌 문제야말로 민주당이 정말 심각하다"며 "이번 민주당의 일방적 국정조사 개최도 민생과 상관없는 '이재명 대표 방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특위 활동을 통해 입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與, '野 강행' 상설특검 규칙개정에 권한쟁의심판·가처분 신청
추경호 "명백한 위헌·위법"…유상범 "적법절차 위배·삼권분립 훼손"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강행 처리로 개정된 상설특검 규칙과 관련, 3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민주당의 위헌·위법적인 상설특검 규칙 개정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상범 의원은 "민주당이 일방 통과시킨 상설특검법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야당 의원들이 추천한 특검 후보만이 특검에 지명된다"며 "특검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반해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정안이 "여당 의원들의 특검 후보 추천 참여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법률로 규정할 사안을 규칙으로 박탈하는 것으로, 적법절차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당 의원들이 요청한 특검 후보를 대통령이 임명할 수밖에 없어 대통령의 임명권을 침해하는 것이고 삼권분립 정신에 위배된다"며 "이러한 개정안에 대해 권한쟁의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설특검 규칙 개정에 대해 "민주당 입맛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틀어쥐겠다는 꼼수 개정"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특검추천위원회의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규정한 상설특검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내용"이라며 "하위법인 국회 규칙으로 상위법(상설특검법)을 무너뜨리는 명백한 위헌·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통과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총 7명으로 이뤄지는 상설특검 후보추천위 구성에서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것이 골자다. 특검법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번번이 가로막혔지만, 상설특검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특검법의 '우회로'로도 꼽혀왔다.
뉴스더보기 +
의회/유권자더보기 +
라이프더보기 +
비즈니스더보기 +
명가/명소더보기 +
투데이 HOT 이슈
-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으로
- 한국유권자중앙회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 세미나’서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해결방안으로 제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야당은 특검을 발의하여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여당은 거부권 요청하고,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응수하는 등 극한의 대결로 치닫는 정치 갈등에 대한 해법으로 세종대왕의 리더십이 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중앙회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조정훈 의원실, 전략커뮤니케이션연구원과 함께 주최한 정치 양극화 극복 방안 세미나에서 발제에 나선 황문규 전략커뮤니케이션연구원 조직직능위원장은 ▲편향된 미디어 ▲가짜뉴스 ▲우리나라 언론의 편향성 ▲한국과 미국의 미디어 편향성을 정치 양극화의 원인으로 제시 했다. 또한 미디어 편향성 극복과 선거제도 개혁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최용기 이사장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으로 오늘날 정치양극화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이사장은 세종대왕의 국가 경영 철학으로 ▲유능한 인재의 등용 ▲지식 중심의 국가 경영 ▲사대교린의 국가경영 ▲청조 중심의 국가 경영 ▲감동의 국가 경영 ▲대동천고의 국가 경영의 여섯 가지를 예로 들며 이런 세종대왕의 정치 지도력과 국가 경영 철학에서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 통합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서 상지대학교 최기일 교수 또한 “세종대왕의 지도력, 즉 정치 리더십과 국가 경영의 핵심은 대표적으로 유능한 인재 등용, 지식 중심의 국가 경영, 사대교린 정책 추진, 창조 중심의 국가 경영, 감동의 국가 경영, 훈민정음 창제와 보급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또한 조병현 영천미래연구원 원장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으로 사회 통합을 이루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세종대왕의 업적뿐 아니라 그의 삶 전반을 더욱 철저히 고증하고 연구하여 널리 알려야 하며 그 중 가장 중요한 일이 세종대왕의 생가터 복원이 필수다.”라고 강조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정희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원장은 세종대왕의 집무실과 침실 등을 외국의 궁들과 비교하며 “검소했던 세종대왕의 집무실과 침실 모습에서 스스로 겸손하고 낮아진 소통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오늘날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배워야할 리더자들의 덕목이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에 앞서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치적 양극화는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결속을 약화하고, 국가발전에 심각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당대표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오늘날 거대 양당의 문제점은 팬덤 정치를 앞세운 줄 세우기, 내 편 아니면 악으로 규정하는 나쁜 정치에 있다.”며 “이런 줄 세우고 내 편 아니면 악으로 규정하는 잘못된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주최자인 김창남 전략커뮤니케이션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가 정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며 “이 세미나가 극단과 독단과 국민기만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견인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진용 한국유권자중앙회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특검 단독 통과와 끝없는 거부권 행사의 반복과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극한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의정 갈등 앞에서 한없이 무기력한 정치권을 보며 정치 갈등 극복과 사회통합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며 특히 지난 총선에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 등 제3당에게 표를 준 1,000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의 의사가 전혀 반영이 안 되는 양당 체제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과제다.“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 오는 11월에 ‘22대 국회에 바란다-유권자 정책제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를 돌며 정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세미나를 이어갈 계획도 밝혔다.
포토슬라이드1 / 3
의회/유권자
-
한국유권자중앙회, ‘지방선거 정당공천 금지’ 정책 제안
유권자 정책제안 행사 통해 정치개혁법 제안 해외 관광객 1억 명 시대 달성으로 경제성장 및 지방소멸 극복 2024 지방자치 의정대상으로 전국 광역 및 기초단체 의원 102명 선정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한국유권자중앙회가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유권자 정책제안’ 및 ‘2024 지방자치 의정대상’ 시상식을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김무현 한국유권자중앙회 성남지회장의 사회로 상임이사인 박희원 성산효대학권대학교 교수의 개회사, 선종복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의 축사, 유권자 정책제안 및 ‘제7회 정명대상 지방자치의정대상 부문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 유권자중앙회 이진용 이사장은 2024년 1년간 유권자들에게 가장 호응을 받은 정책으로 ▲국회의원 3연임 초과 금지 ▲선출직 공직자 타 선거 출마 시 1년전 사퇴 ▲국회의원 국무위원 겸직 금지 ▲지방선거 정당 공천 금지 ▲단독출마 후보 가부(可否) 투표 실시 ▲대통령 임기 4년 중임 개헌 ▲군 모병제 실시 등 7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이 이사장은 그 중에서 '지방선거 정당공천 금지'를 핵심 제안 정책으로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전국 동시 선거로 치러진 지 30년을 맞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제도는 중앙정부에 대한 높은 재정 의존도와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반쪽짜리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제도가 온전하게 자리 잡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및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공천권자인 정당의 눈치를 보기보다 지역 주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오는 2026년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정당공천을 금지하여 온전히 지역 주민들의 의견만 반영되고 지방자치제도가 풀뿌리 민주주의로 온전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정잭 제안으로는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이 참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범국민추진위원장이 해외 관광객 1억 명 유치를 위한 제안을 발제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1억명 이상 외국 관광객을 유치한 나라는 프랑스가 유일한데 우리나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능한 이유는 “프랑스는 외국 관광객 1억 명 중 80% 정도에 달하는 인원이 주변 유럽국가에서 유입된 숫자라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중국, 인도 등 주변 국가의 인구가 세계 인구의 50%에 달하는 숫자이며 특히 한국만의 전통과 한류문화를 통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기에 1억명 유치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장소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의 수용인원인 100명을 넘어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정치개혁 정책과 외국 관광객 1억 명 유치에 대한 정책에 많은 공감과 호응을 보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7회 정명대상 지방자치의정대상 부문 시상식’은 전국의 지방의원들 중 지역발전에 기여하며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광역의원 및 기초단체 의원들이 ‘2024 지방자치 의정대상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어 수상하기도 하였다. ※ 한국유권자중앙회와 정명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정명대상은 한 해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개인과 단체 중 한국유권자중앙회 각 지역회원들의추천과 대학교수, 변호사,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구성된 선정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각 지역에서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 의정대상 부문’만 선정하였다. 수상자 의원은 다음과 같다. [제7회 정명대상 지방자치의정대상 부문 광역의원 수상자(가나다 순)] ▲강문성 전라남도의회 의원 ▲강태창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기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동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상곤 경기도의회 의원 ▲김시용 경기도의회 의원 ▲김용래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유곤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김종배 인천광역시 의회 의원 ▲김창석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김형철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김홍구 경상북도의회 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원 ▲류기준 전라남도의회 의원 ▲모정환 전라남도의회 의원 ▲문석주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문성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박강산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박명수 경기도의회 의원 ▲박성재 전라남도의회 의원 ▲박원종 전라남도의회 의원 ▲박종율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배영숙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손남일 전라남도의회 의원 ▲신민호 전라남도의회 의원 ▲신의준 전라남도의회 의원 ▲양경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오인철 충청남도의회 부의장 ▲윤영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윤종호 경상북도의회 의원 ▲ 이명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이복조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이승우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이지영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이형식 경상북도의회 의원 ▲임광현 경기도의회 의원 ▲임지락 전라남도의회 의원 ▲전서현 전라남도의회 의원 ▲정민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정태숙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조옥현 전라남도의회 의원 ▲최무경 전라남도의회 의원 [제7회 정명대상 지방자치의정대상 부문 기초의원 수상자(가나다 순)] ▲가선숙 충청남도 서산시의회 의원 ▲강연숙 인천시 부평구의회 의원 ▲공유신 경상남도 양산시의회 의원 ▲구본영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의원 ▲김경태 서울시 노원구의회 의원 ▲김규찬 경상남도 의령군의회 의장 ▲김기두 충청남도 태안군의회 의원 ▲김명진 충청남도 당진시의회 의원 ▲김민규 경상남도 사천시의회 의원 ▲김새롬 경상북도 안동시의회 의원 ▲김승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의회 의원 ▲김영진 충청남도 예산군의회 의원 ▲김옥수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 ▲김유숙 경기도 안산시의회 의원 ▲김재헌 경기도 이천시의회 부의장 ▲김종보 서울시 종로구의회 의원 ▲김채경 전라남도 여수시의회 의원 ▲김화숙 경상북도 영주시의회 의원 ▲노미경 울산광역시 울주군의회 의원 ▲노성철 서울시 동작구의회 의원 ▲노종관 충청남도 천안시의회 의원 ▲민경매 전라남도 해남군의회 의원 ▲박인서 울산광역시 남구의회 의원 ▲배홍연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소태수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의회 의원 ▲손광영 경상북도 안동시의회 부의장 ▲손준기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의회 의원 ▲송진영 경기도 오산시의회 의원 ▲송흥복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의회 의원 ▲심완예 충청남도 예산군의회 의원 ▲안형주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 ▲양순임 서울시 성북구의회 의원 ▲엄소영 충청남도 천안시의회 의원 ▲우애자 경상북도 영천시의회 의원 ▲윤신애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의회 의원 ▲이경노 충청북도 보은군의회 의원 ▲이미경 전라남도 여수시의회 의원 ▲이미재 서울시 용산구의회 의원 ▲이상범 경상북도 포항시의회 의원 ▲이상호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 의원 ▲이숙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의회 의원 ▲이재갑 경상북도 안동시의회 의원 ▲이정순 인천광역시 남동구의회 의원 ▲이종석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의회 의장 ▲이지원 충청남도 천안시의회 의원 ▲전승일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장 ▲전은혜 서울 광진구 의회 의장 ▲정서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회 의원 ▲정신출 전라남도 여수시의회 의원 ▲조양희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 의원 ▲진명숙 전라남도 여수시의회 의원 차대식 대구광역시 북구의회 의원, 최 건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최정웅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회 의원 ▲표주숙 경상남도 거창군의회 의원 ▲한경봉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의회 의원
-
김대식 의원, 한국 원격대학 교육협의회법 대표 발의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은 7일 디지털 대전환 시대 사이버대학이 대한민국의 미래 원격교육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한국 원격대학 교육협의회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현재 민법상 사단법인으로 운영되는 한국 원격대학 협의회를 고등교육법에 근거한 학교 협의체로 격상시켜 자주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일반대와 상생발전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우수한 콘텐츠를 가진 사이버대학이 대한민국 원격교육을 견인하고,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원격교육 모델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도 목표로 한다. 법안에 따르면 한국 원격대학 협의회는 원격대학 간 협력을 촉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원격대학의 교육제도 운용과 학생 선발, 교육과정과 교수 방법의 연구개발과 보급, 경쟁력 강화, 대국민 생애별 고등평생교육과 디지털 교육에 관한 연구개발 등을 맡는다. 국가는 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면 K-사이버대학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글로벌화를 거쳐 부가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교육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사이버 대학의 교육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원격대학 교육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동계 "노란봉투법 시대적 과제…더는 정쟁 희생물 되지 않길"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노동계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환노위 통과를 환영하며, 이 법안이 더이상 정쟁의 희생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해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범위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지난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까지 통과했다가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로 최종 폐기됐고, 22대 국회 들어 야당이 다시 발의해 전날 야당 단독으로 환노위에서 의결됐다. 한국노총은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특수고용노동자와 하청노동자, 손배·가압류를 당한 노동자들이 처한 긴박하고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정부와 여당은 더이상 국민 뜻을 거스르지 말고 개정안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종대왕의 리더십에서 배운다! 학술세미나 성료
세계적인 한류의 근원은 세종대왕 세종대왕 생가 복원 및 세종대왕 기념관 추진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의 통합과 한류의 확산을 이루기 위한 ‘종로와 세종의 꿈’ 학술세미나가 사회 각계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세종대왕생가터복원추진위원회와 한국유권자중앙회가 종로와 세종대왕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탐구하여 세종대왕의 업적과 리더십을 통해 사회 통합을 이루며 한류의 확산을 이어 가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에서는 종로와 세종대왕의 업적과 역사적 의미를 다루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서종환 종로평생교육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곽상언 종로 국회의원의 축사, 조병현 종로평생교육원 사무총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이종천 실용풍수학회장, 최용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의 발제 후 박시익 전 영남대 교수, 이대로 국어문화실천협의회장, 차민아 한글닷컴 대표의 종합 토론으로 시종 진지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종로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학문과 문화의 꽃을 피운 조선 시대의 중심지로서의 역사적 의미 뿐아니라 그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의 디지털화와 체계적 확산을 이루고 갈등으로 치닫는 사회 통합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후에는 한국 전통음식 명인이 제공하는 제철음식 시식회도 열려 한국 전통음식의 참맛을 즐기며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가 되기도 했다. 서종환 종로평생교육원장은 인사말에서 “세종대왕의 업적만을 기리는 것이아니고 종로와 한류를 연계하는 의미 있는 세미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상언 의원은 축사에서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과 저의 지역구인 종로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세미나를 준비한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종로구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현 종로평생교육원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종로와 세종대왕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대적 가치를 탐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학술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하여 종로학의 발전과 문화유산의 보존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고, 실용풍수학회 이총천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대 AI도 풀지 못하는 풍수학적 의미로 볼 때 종로, 특히 세종대왕 생가터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세종대왕 생가터를 복원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발표했다. 계속된 발표에서는 최용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은 “세종대왕의 인재 등용과 사회 통합의 리더십을 배워 국가발전의 기틀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은 “세종대왕의 최대 업적인 한글의 세계화와 디자인적 개발에 더 많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유권자중앙회 이진용 대표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되새기고, 그의 유산을 현대에 어떻게 계승할지를 고민하는 중요한 자리다.”라며 “세종대왕생가터복원추진위원회를 범국민 운동으로 전개하여 세종대왕의 생가가 복원되고 이를 통해 한류의 디지털화와 체계적으로 확산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안양시의회 국힘 의원들, 식당서 싸움…'방 배정' 문제 발단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경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실 배정 문제가 발단이 돼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다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식당 집기가 부서지고, 욕설과 폭행도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중부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같은 당 A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탈당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재선의 A의원은 지난 1일 오후 6시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식당에서 같은 당 동료 의원 7명과 함께 식사하다가 동료의원에게 폭언을 하고 식당 집기를 파손시키는 등 난동을 부렸다. 발단은 후반기 의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끼리 의원실 배정을 하는데 의회 1층의 넓은 방을 5명의 의원이 원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한 다수의 의원에게 확인한 바로는 저녁자리에서 방 배정과 관련한 얘기가 나오면서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의원끼리 언쟁이 시작됐고, A 의원이 모 의원에게 욕을 했다. 이후 난동을 피우던 A 의원으로부터 한 의원이 가슴을 주먹으로 맞았고, A의원이 던진 식기 파편에 맞아 또 다른 의원이 피를 흘릴 정도로 다쳤다고 했다. A 의원은 "선수와 관례가 있는데 초선 의원들이 다선 의원에게 방 배정과 관련해 비아냥하는 것 같은 말을 해서 화가 나 욕을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주먹으로 때리거나 식기를 던지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술에 취했기 때문에 모두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행을 당했다는 의원은 "A 의원이 때린 것은 사실이고, 식기에 맞아 다른 의원이 피를 흘렸다"라고 주장했다. A의원은 전날 의원총회 자리에서 "식당에서 (난동을 피운 것에 대해) 잘못했다.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이런 일이 벌어져서 죄송하다. 자성하고 있다"면서 "식당 주인께 사과하고 음식값 외에 파손한 식기 비용 등을 추가로 더 드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제가 커지자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일동 명의로 언론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의원들은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시의원들이 모범적인 생활을 했어야 함에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체질 개선과 언행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고 더욱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라이프
-
'100년만의 대지진 날까 겁나'…중국인들 대거 日 여행 취소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100년만의 대지진 발생 우려에 중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대거 취소하고 있다고 차오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씨트립과 플리기 등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많은 여행객이 일본 현지 호텔 예약을 취소했고 대부분 호텔이 전액 환불해줬다고 말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에도 일본행 항공편 예약을 취소했다는 중국 관광객들 글이 다수 올라왔다. 온천지가 몰려있는 시즈오카현 이즈반도를 방문하려던 550여명이 숙소 예약을 취소했고, 에히메현 도고온천 관광지 호텔협회 관계자가 오는 15일까지 현지 숙박 예약을 취소하는 관광객이 최소 1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일본이 실제로 호텔 투숙객 감소를 겪는다는 보도도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중국 일부 항공사는 구매는 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은 항공권을 전액 환불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지난 9일 오후 4시 이전에 구매한 항공권은 일본 도착지에 상관없이 환불해주고, 동방항공도 8일 이전에 발권한 일부 지역 항공편에 대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여행을 떠난 중국인들이 조기 귀국에 나서면서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은 치솟았다. 지난 13일 도쿄 하네다공항-상하이 푸둥공항 노선 항공권 가격의 경우 평소 10배 수준인 최고 8천위안(약 152만원)대까지 올랐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1천77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중국인은 306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배나 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기상청이 처음으로 임시 정보를 발표하며 주의를 촉구한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규모 8∼9에 달하는 지진이 일어나면 23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피해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
'캠핑카 주차 금지'…오죽하면 현수막까지 내 건 동해안 주민들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정말 오죽하면 현수막까지 달았을까요?" 1일 강원 양양군 남애3리 해수욕장에는 캐러밴과 캠핑카 주정차 및 취사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이 걸려 있었다. 얼핏 보면 지자체에서 게시한 현수막처럼 보이는 이 현수막들은 남애3리 마을회에서 게시했다. 마을 주민들은 수년째 캐러밴과 캠핑카 주차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주민 김모(67)씨는 "공영주차장에 캠핑카를 대놓고 밤낮으로 술판을 벌여 일반 차량 주차와 식당 영업 등에 불편을 준다"며 "작년의 경우 길게는 한 달 넘게 같은 자리에 주차한 차량을 보기도 했다"고 하소연했다. 현수막에는 주정차 시 과태료도 부과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다만 마을회는 과태료 부과 권한이 없다. 주민들도 이 점을 알고 있지만, 경고 차원에서 기재한 것이라 설명했다. 김모씨는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해야 사람들이 겁을 먹는다"며 "실제 현수막을 게시한 이후 캐러밴과 캠핑카 주정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회에서 실제로 과태료를 부과한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다만 현수막 내용이 피서객들에게 혼돈을 줄 수 있다는 지자체 권고에 따라 현수막들은 곧 철거 예정이다. 남애3리 해수욕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근의 양양 물치해수욕장, 강릉 경포해수욕장, 평창 대관령 등 동해안 피서 명소들은 여름철마다 캐러밴과 캠핑카들에 의해 점령당하고 있다. 캐러밴과 캠핑카 이용자들은 마을 주민들이나 피서객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캐러밴과 캠핑카가 '시민들의 눈총'이 돼가는 것에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강릉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만난 이모(56)씨는 "장기 주차나 취사 행위의 경우 제재를 해야 한다"면서도 "최근에는 캐러밴을 잠시만 주차하더라도 바로 이동 주차를 권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자로 개정된 주차장법이 시행되면서 무료 공영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에 대해 시장, 군수, 구청장이 소유자에게 차량 이동을 명할 수 있게 됐다. 9월부터는 야영, 취사 행위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고, 인력도 부족해 현장에서 당장 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인력 부족 등으로 지역 내 모든 공영주차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정 조치 내리기 어렵다"며 "아직은 주민 신고 등에 의지하고 있는 등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제도적 보완과 함께 이용자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무료 주차장이라도 캠핑카 등 대형 차량은 주차료를 받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캠핑 문화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자정 노력을 통해 국민적 혐오감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
"반값 기차표로 인구감소지역 여행" 코레일, 철도여행상품 선봬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반값 기차표로 인구감소지역 여행하세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열차 승차권을 50% 할인받고 전국 23개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기차여행 상품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판매한다. 기차여행 상품은 자유여행 상품, 패키지 상품, 관광열차 등으로 나뉜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달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23개 지방자치단체 간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업무협약 지자체는 ▲강원(5곳) 삼척, 횡성, 태백, 영월, 정선 ▲충북(4곳) 단양, 제천, 영동, 옥천 ▲충남(2곳) 공주, 서천 ▲전북(5곳) 남원, 익산, 김제, 무주, 임실 ▲전남(3곳) 보성, 장성, 함평 ▲경북(3곳) 청도, 영천, 영주 ▲경남(1곳) 밀양 등이다. 먼저 고객이 열차와 숙박, 렌터카, 입장권을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인구감소지역 전용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인구감소지역으로 가는 열차 왕복편(50% 할인)을 선택한 뒤 해당 지역의 숙박이나 렌터카 중 하나를 필수로 고르고, 관광지 입장권은 선택 결합해 직접 여행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 열차 승차권만으로 구성된 상품도 있다. 프로모션 페이지(letskorail.com)에서 자유여행상품을 클릭한 뒤 원하는 여행 권역과 여행 기간(당일·1박2일 등)을 차례로 선택해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면 된다. 지정 관광지를 방문해 QR코드를 인증하면 이용한 다음 달, 열차 40% 할인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행상품은 반드시 회원으로 구매해야 하며, 할인쿠폰은 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KTX 이하 모든 열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자유여행 상품 이외 철도 협력 여행사들과 함께 다양한 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영동 와이너리투어와 보성 녹차밭 여행패키지, 정선 레일바이크·아우라지 여행패키지 등 인구감소지역의 관광명소를 철도와 연계해 지역관광에 활기를 돋울 예정이다. 가격은 출발지, 상품 구성에 따라 다르다. 23개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임시관광열차 상품도 열차 운임을 50% 할인한다. 이달 중 에코레일열차 태백 해바라기축제와 팔도장터열차 간이역 열차여행, 국악와인열차 영동 와이너리 투어 등이 10회 운영된다. 특색 있는 열차 체험은 물론 지역의 매력 또한 느낄 수 있다.
-
'더위잡는 사냥꾼 놀이터' 2024평창더위사냥축제 개막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강원 평창군 대표 여름축제 '2024 더위사냥축제'가 26일 대화면 땀띠공원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내달 4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올해로 10회째인 축제는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행사와 편의시설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양동이 물 폭탄을 비롯해 페달보트, 셔틀 로드 기차, 물풍선 던지기, 물 풀장 튜브 싸움, 산신령 버블탑, 10주년 기념 불꽃놀이 등 신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꿈의 대화 캠핑장, 광천선굴 트랙터 체험, 땀띠공원 땀띠물 오래 참기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행사도 풍성하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변덕이 심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축제의 성공을 위해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행사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시원한 축제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 27일 개막…8월 중순까지 진행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전북 임실군은 오는 27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2024 아쿠아 페스티벌'을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 8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의 물놀이장은 대형 풀, 대형슬라이드, 시스템 슬라이드, 중형슬라이드, 유아용 풀장 등을 갖췄다. 특히 시스템 슬라이드는 광장 계단을 활용한 높이 10m·길이 50m의 초대형 슬라이드로, 이용객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몽골 텐트, 파라솔, 캠핑형 텐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어린이 DJ 파티, 난타 공연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최대 수용인원은 1천명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8천원, 임실군민 6천원이며 교환권으로 2천원을 돌려받아 행사장이나 지역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심민 군수는 "방학 시즌에 많은 아이가 찾아오는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와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임실에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덥고 습한 장마철엔 ‘맥주 프리’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휘찬이 운영하는 제주 루체빌 호텔은 무덥고 습한 장마철에도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생맥주 무제한 패키지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안덕면에 위치한 루체빌 호텔은 숲으로 둘러싸여 맑은 공기와 여유로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CU 편의점, 북카페, 코인 세탁실, 실내 체육관, 컨퍼런스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투숙객이 보다 편리하게 머물 수 있는 호텔이다.신규 출시된 맥주 무제한 패키지 이용객은 마룻바닥의 쾌적하고 넓은 객실과 제주 중산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스탠다드 트윈 객실을 이용하게 되며, 1만원 추가 시 탁 트인 오션뷰의 디럭스 룸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하이네켄 생맥주 무제한 제공 혜택은 17시부터 23시 사이에 해밀레스토랑에서 셀프바로 운영되며, 1회에 한해 무료 스낵을 즐길 수 있다.더불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디아넥스의 아라고나이트 온천 및 실내 수영장 1회 이용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디아넥스 아라고나이트 온천은 칼슘과 이산화탄소를 풍부하게 녹여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내 수영장에서는 시원한 통창 넘어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날씨 걱정 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다.아침에는 다양한 한식과 건강한 밥상 코너를 즐길 수 있는 해밀레스토랑 조식 뷔페 2인 혜택도 포함돼 있다. 건강한 밥상 코너는 콩, 톳, 치커리, 단호박 등 건강식 재료들을 활용해 톳비빔밥, 톳밥, 믹스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이색 조식 코너다. 해밀레스토랑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로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루체빌 맥주 무제한 패키지의 예약 기간은 오는 8월 30일까지, 투숙 기간은 8월 31일까지이며 주중·주말 동일하게 16만5000원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비즈니스
-
항공안전기술원, 한국-카자흐스탄 K-드론 아카데미 개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항공안전기술원은 2일 카자흐스탄(아스타나)에서 ‘한국-카자흐스탄 드론 능력개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4월 한국-카자흐스탄 드론로드쇼에서 체결한 협약서를 기반으로 개최됐으며, 한국 국토교통부와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항공안전기술원과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이 공동 주관했다.이번 아카데미는 총 2차년도 사업으로 1차년도(2024년 9월, 10월)에는 이론교육, 2차년도(2025년)에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이론 교육은 ▲드론 법·제도 및 정책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UTM, UAS Traffic Management) ▲드론안전관리 ▲드론조종자격 ▲공간정보시스템 ▲시뮬레이션 현실예측(Digital Twin) ▲인프라·시설점검 △치안·감시 모니터링 등 총 8개의 과목으로 구성됐다.항공안전기술원 이대성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양 국가가 드론 정책 및 산업분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교육뿐만 아니라 시범사업 등을 통해 드론분야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항공안전기술원은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0년부터 우리나라 우수 드론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아카데미 개최 이외에도 국제행사 지원, 해외특허 출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
옵티팜 "돼지 심장 이식 영장류, 182일째 생존 중"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생명공학 기업 옵티팜이 형질 전환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182일째 생존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옵티팜, 건국대학교병원, 안전성평가연구소로 구성된 연구진은 지난 2월 16일, 6개의 유전자가 변형된 돼지 심장을 영장류에 이식했다. 이 영장류는 지난 5월 27일 생존 기간 100일을 돌파하며 이종 심장 이식 이식 분야에서 국내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옵티팜에 따르면 이종 췌도의 경우, 비임상에서 동물 8마리 중 5마리가 6개월을 생존하고, 그 중 한 마리가 1년을 생존한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인체 임상에 나설 수 있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작년 형질 전환 돼지의 신장을 영장류에 이식해 221일이라는 국내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이종 장기 기술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
BMW, 수입차업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자발적 공개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BMW코리아가 수입차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했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이날 홈페이지에 'BMW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안내' 코너를 만들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1과 iX3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다른 전기 SUV인 iX xDrive50과 iX M60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전기 세단 모델은 i4(eDrive40·M50), i5(eDrive40·M60), i7(xDrive60·M70) 모두 삼성SDI가 배터리가 적용됐다. BMW코리아는 소비자 문의 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해왔다. 하지만 인천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요청하는 고객 문의가 많아지자 수입차업체 최초로 자발적으로 공개에 결정했다. 국내에 출시된 BMW 전기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주로 탑재됐는데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지난 2022년 12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배터리 공급을 논의한 바 있다. 이밖에도 BMW도 외에도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등도 배터리 제조사의 자발적 공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7777'·'1004' 잡아라…KT, 선호번호 1만개 추첨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KT는 오는 26일까지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선호번호는 식별이 용이한 휴대전화 번호 뒤 4자리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번호이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선호번호는 AAAA, 000A, A000, AA00, 00AA, ABAB, ABCD, ABCD-ABCD 형식의 번호와 특정 의미를 가진 번호(1004, 2580 등)를 포함한 총 1만 개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부터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선호번호를 연간 1만 개로 늘려 고객의 당첨 확률을 높였다. 통상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선호번호는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똑같은 'ABCD-ABCD'형이다. 선호번호를 원하는 고객은 KT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 KT닷컴, 모바일 고객센터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KT 고객뿐 아니라 타 통신사 및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당첨 결과는 오는 29일 KT닷컴과 모바일 고객센터 마이케이티 앱에서 발표된다. 당첨 고객은 다음 달 19일까지 당첨 번호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추첨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계자들이 참관해 무작위 추첨으로 투명하게 진행된다. 선호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1년 이내 선호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으며, 당첨된 선호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
제주 루체빌, 부담없이 떠나는 가족여행 가성비 패키지 ‘Family Love’ 가을 맞이 혜택 제공
온천&수영장 3인, 포도뮤지엄 티켓 3매 무료 혜택2박 이상 연박 시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휘찬이 운영하는 제주 루체빌이 선선한 가을 시즌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경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Family Love’(이하 패밀리 러브) 패키지에 혜택을 더한다. 49㎡ 이상의 넓고 쾌적한 객실이 장점인 제주 루체빌은 기본 3인 투숙 인원 기준으로 자녀 동반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여행 경비가 부담되는 가족여행 고객들에게 가성비 제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패밀리 러브 패키지는 꾸준한 인기 상품이다.이번 혜택 추가로 패밀리 러브 이용객은 마룻바닥의 넓은 스탠다드 객실에 묵게 되며, 2박 이상 연박 시 디럭스 트윈룸 및 온돌룸, 패밀리룸 중 한 객실을 선택해 무료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더불어 다양한 한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루체빌 해밀 레스토랑의 조식 뷔페가 성인 2인, 소인 1인까지 무료 제공된다. 조식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며, 인원 추가 시 10%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우윳빛깔을 띠는 국내 최고의 아라고나이트 고온천 및 실내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루체빌에서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 디아넥스호텔의 아라고나이트 고온천은 칼슘과 이산화탄소를 풍부하게 녹여내 목욕 뒤 한기가 적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피부 장벽 개선 관련 유전자인 필라그린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장벽 강화 효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제주 자연을 통창 뷰로 감상할 수 있는 유아풀이 구비된 실내수영장도 함께 즐겨볼 수 있다.제주 여행의 색다른 즐길 거리인 포도뮤지엄 입장권 3매도 제공한다. 현재 포도뮤지엄은 기억과 그리움을 주제로 우리의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연약한 순간에 대한 공감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다.제주 자연이 선사하는 고즈넉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제주 루체빌의 패밀리 러브 패키지는 공식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예약 가능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영화 300편을 1초에"…SK하이닉스 차세대그래픽 D램 3분기 양산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SK하이닉스는 30일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 구현된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 제품인 GDDR7을 공개하고 이를 3분기 중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DDR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에서 규정한 그래픽 D램의 표준 규격 명칭으로, 3-5-5X-6-7로 세대가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그래픽을 넘어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고성능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개발을 마치고 이번에 공개된 SK하이닉스의 GDDR7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빠른 32Gbps(초당 32기가비트)의 동작 속도가 구현됐다.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40Gbps까지 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최신 그래픽카드에 탑재돼 초당 1.5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FHD(풀-HD)급 영화(5GB) 300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빠른 속도를 내면서도 전력 효율은 이전 세대 대비 50% 이상 향상됐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초고속 데이터 처리에 따른 발열 문제를 해결해주는 신규 패키징 기술을 도입했다. SK하이닉스 기술진은 제품 크기를 유지하면서 패키지에 적용하는 방열기판을 4개 층에서 6개 층으로 늘리고, 패키징 소재로 고방열 EMC(Epoxy Molding Compound)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술진은 제품의 열 저항을 이전 세대보다 74% 줄이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3월 엔비디아 주최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와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서 GDDR7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상권 SK하이닉스 부사장(DRAM PP&E 담당)은 "압도적인 속도와 전력 효율로 현존 그래픽 메모리 중 최고 성능을 갖춘 SK하이닉스의 GDDR7은 고사양 3D 그래픽은 물론, AI, 고성능 컴퓨팅(HPC), 자율주행까지 활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메모리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면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AI 메모리 설루션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자치
-
"보도로 차량 돌진 막는 방호울타리 확대하자"…울주군의원 제언
한성환 의원 "보도침범 사고 끊이지 않아 "…울주군서 5년간 18명 사상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울산시 울주군의원이 차량의 보도 침범 사고를 대비해 어린이 보호구역 중심으로 설치 중인 차량용 방호 울타리 설치사업을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 노인보호구역 등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한성환 군의원은 22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교통사고 12대 중과실 중 하나에 속하는 차량의 '보도 침범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적정한 방호 울타리 설치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서울시청역 주변 교차로 보도 위 차량돌진사고, 9월 사망자 2명이 발생한 해운대구청 인근 차량 보도 침범사고, 지난 16일 1명이 숨지고 5명의 중경상자가 생긴 김천시청 앞 사거리의 화물차 인도침범 사고 등 차량의 보도 침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간 울주군에서 발생한 보도 통행 중 사고(차 대 사람) 건수도 18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관련 사고에 따른 중상해자도 18명(사망 1명 포함)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울주군이 관리하는 보도 총길이는 17.52㎞로 이 중 15.39km에 보행자용 방호울타리가 설치돼 있지만 차량용 방호울타리가 설치된 곳은 사실상 전무하다"며 "문제는 무단횡단 억제와 차·보도 분리 역할을 위해 설치된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는 차량 충돌에 대한 안전문제에 심각한 허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일부 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의 노후된 방호울타리를 8t 차량이 시속 55km로 15도 각도에서 충돌했을 때 견딜 수 있는 SB(Safety Barrier) 1등급의 차량용 방호울타리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어린이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보다 높은 등급의 차량용 방호울타리가 설치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수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다소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안전한 군민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SB1 등급 이상의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사업을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 주변, 그리고 노인보호구역 등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
"길거리 흡연 없어야"…대구달성군 횡단보도 3곳 금연구역 지정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대구 달성군은 관내 횡단보도 3곳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옥포 삼거리, 명곡우체국 네거리, 세천삼거리 횡단보도와 보도 경계선으로부터 5m 이내 구역이다. 군은 '달성군 금연 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금연 구역을 지정했다. 횡단보도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달성군 관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며 향후 6개월간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 내년 4월 중순부터 금연 구역 안에서 흡연하다가 걸리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횡단보도에서 흡연으로 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부여군, 대형 재난 시 선제 현장 출동팀 운영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충남 부여군은 대형 재난 시 현장에 우선 급파하는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총괄과와 재난 유형별 담당 부서 직원으로 꾸려져 대형 재난 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 전 현장에 출동해 긴급 조치와 상황 보고, 소방·경찰 등과 협업 등 임무를 하게 된다. 군은 소방·경찰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으며, 소방과 합동으로 신속대응팀 가동 훈련도 했다. 군 관계자는 "재난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초기 신속한 대응과 선제적 조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하동군, 전국 첫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6.7㎞ 순환
카메라·센서 등 장착 자율주행시스템 도입…"주민 이동권·대중교통 활성화"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경남 하동군은 전국 최초로 농촌지역에서 읍내 순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1년 동안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 컨설팅을 받아 20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차고지와 승강장, 안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농촌지역에 맞게 짐칸을 겸비한 자율주행차 시범지구 운행을 준비했다. 자율주행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하동 읍내 주요 구간 6.7㎞를 순환하며 운행될 예정이다. 운행코스는 하동터미널∼화산마을∼연화마을입구∼교통쉼터(시장)∼하동읍행정복지센터∼하동노인장애인복지회관∼문화예술회관∼도서관∼광평입구∼하동군청∼하동터미널이다. 버스는 내부에 장착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운행하며 안전요원이 탑승해 돌발 상황 발생 시 수동으로 조작한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국내 관련 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한 것으로,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 및 센서로 작동한다. 또 승객들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안전 안내방송도 제공된다. 군은 자율주행 버스가 주민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자율주행 버스 운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자율주행 버스 도입은 농촌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대중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릉시, '요가와 함께하는 맨발걷기' 흥행 예고
[뉴스인사이트] 김경민 기자=강릉시는 오는 10월 13일(일) 경포해변 일원에서 개최되는 '요가와 함께하는 맨발걷기' 행사 참가자 안내 접수를 본격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관광객·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 중에 있으며, 최근 관광 트렌드의 정점에 서있는 3개의 관광상품(맨발걷기, 요가, 버스킹)을 경포해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포장한 종합 선물세트가 될 수 있도록 야심차게 기획됐다.본 행사에 앞서 2024년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흥행에 힘입어, 향후 강릉시가 전국 제일의 버스킹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 출신 K-팝 스타 발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강릉시 주관 대회에서 입선한 공연팀의 버스킹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또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전문 요가 강사를 스무 명 이상 대거 섭외해 강사진의 세심한 지도를 통해 1,000명의 참가자가 백사장에서 한꺼번에 요가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요가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각각 안목 해맞이공원과 순포습지 방면으로 백사장·송림 맨발걷기를 진행할 예정이다.시는 기존 맨발 걷는 길인 강문∼안목 송림 구간과 더불어 순포습지, 사천솔숲, 춘갑봉 일원을 맨발 걷는 길로 추가 조성해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강릉시 관계자는 "참가 모집 초반부터 많은 관심으로 행사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국에서 모인 1,000명의 행사 참가자들이 강릉에서 좋은 기억을 가져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