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5(목)
 

강원동해안·산지와 남해안엔 '호우특보'…강원산지 '첫눈' 가능성
비 내리고 북쪽서 찬 바람…토요일까지 기온 계속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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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준고랭지에서 농민들이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사진=연합)

[뉴스인사이트] 박경미 기자=18~19일 전국에 비바람이 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겠다. 해발고도가 1천m를 넘는 강원산지에는 올가을 첫눈이 내릴 수 있다.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와 우리나라를 지나고 이후에는 우리나라 북쪽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와 전남해안은 다른 지역보다 강수가 일찍 시작해 17일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비가 가장 거세게 내릴 때는 18일 오후부터 19일 아침까지로 이때 비가 시간당 20~30㎜씩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쏟아질 수 있겠다. 경남남해안은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30~50㎜에 달하겠다.

 

총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0~100㎜(최대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남해안과 경북북부·울릉도·독도 30~80㎜(부산·경남남해안 최대 100㎜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충청 20~60㎜(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충청 최대 80㎜ 이상), 호남과 제주 10~60㎜(전남동부남해안과 제주산지 최대 80㎜ 이상), 대구·경북남부·경남내륙 10~50㎜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동해안·산지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

 

이번 비는 가을비치고 양도 많고 강도도 셀뿐 아니라, 강풍도 동반해 피해가 우려된다.

 

18일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특히 19일부터 해안과 제주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 나머지 지역은 시속 55~70㎞(15~20㎧)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더 거세겠다.

 

또 시기적으로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에 내려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를 일으킬 수 있겠다. 바닷물 높이는 비를 뿌리는 저기압의 영향이 더해져 18~19일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기온은 아침 최저 12~21도, 낮 최고 18~26도로 아침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고 낮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7도와 20도, 인천 18도와 20도, 대전·대구 16도와 22도, 광주 18도와 24도, 울산 18도와 23도, 부산 21도와 24도다.

 

기온은 비가 내리는 데 더해 19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뚝뚝 떨어지겠다.

 

낮 기온을 보면 18일은 17일보다 2~5도 떨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내외에 머물겠고, 19일은 전국이 17일에 견줘 3~10도 내려간 15~20도에 그치겠다. 강원산지는 19일 낮 기온이 10도 아래에 머물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해발고도 1천m 이상 강원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올가을 첫눈이 올 수도 있다.

 

바다에도 악천후가 예상된다.

 

서해먼바다와 동해중부해상에 18일 오후부터, 19일부터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80㎞(10~22㎧)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18일보다 19일 풍랑이 더 거세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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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금요일 전국 비바람…가을비인데 '시간당 20~30㎜' 쏟아질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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